미국, 태양광 전지판 공간 확보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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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양광 전지판 공간 확보 전쟁중
  • 양태경 기자
  • 승인 2019.09.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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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태양광 에너지 생산 최적 기후 조건
태양광 전지판 농장 설치 반대론자… 농촌에 서비스 제공 모든 사업체 사라질 것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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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양태경 기자)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패널의 설치가 필요하게 된다. 태양광 에너지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세계는 향후 5년 동안만 해도 매년 7만 개의 태양광 전지판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러러면 설치할 공간이 더 필요해진다는 것이다.

오레곤 주립대학 농업과학 교수인 채드 히긴스도, 태양광 기술 발전과 태양광 발전을 위한 좁은 지역의 특정 기후 조건 즉, 일조량, 대기 온도 및 습도, 바람, 먼지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재생에너지는 특히 그 에너지원이 태양광일 때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할 더 넓은 땅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한다.

2013년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는 기존 태양열 시설의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 내 1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미식 축구 경기장 24개와 맞먹는 32에이커의 토지 면적을 연간 시간당 1기가와트 생산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로 전환해야 한다고 계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세계적으로 발전설비 설치를 위해 필요로 되는 토지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지능 공학 시스템 교수인 아민 알 하바이베는 “태양열 기술을 사용하는 태양광 전지판으로 사하라 사막의 작은 부분을 덮기만 해도 오히려 더 충분한 에너지를 생성할 것 같다”고까지 주장할 정도다.

반면, 또 다른 보고서의 추정치에 따르자면, 세계 전체 농경지 중 1% 미만에만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 한다. 이 내용은 농지가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기후 조건임을 결론지은 네이처 지에 발표된 히긴스 교수의 최근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히긴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풍부한 일조량, 적당한 온도, 가벼운 바람이 태양광 전지 효율을 향상시킨다. 물론, 낮은 습도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역시 그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땅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라 조건에 맞는 땅이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단지 토지가 조건에 적합하다고 해서 모든 토지를 다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태양광 전지판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조건이 맞는 토지를 찾는 측과 해당 토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측 쌍방의 논쟁도 만만치 않다. 가령, 캘리포니아 주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은 모하비 사막에 건설된 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에 항의할 때, 신성한 땅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환경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한 코첼라밸리와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근처에 거대한 3100에이커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는데, 이 계획이 사막 생태계를 교란시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태양광 전지판을 농장에 설치하는 것에 반대하며 히긴스 교수는 "특히, 미국 농업에서 농지를 빼앗으면 농촌은 물론이거니와 농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업체가 사라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농촌 풍경을 망치고 토양을 악화시킴은 물론, 에너지 대기업에 의한 농촌 토지관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두려움에 관한 비판도 상존한다.

한편, 세계 인구 증가세는 점점 더 많은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식량 안보는 이미 지구 온난화로 위협받고 있다. 유엔의 전망에 따르면, 2050년까지 91억 명의 지구촌 사람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지금의 식량생산을 70% 더 늘려야만 한다고 한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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