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이혜진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5G 무인배송차량이 테스트중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시 자전거∙전기차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스마트배송교통연합 고위급 포럼'이 8일 열렸다. 여기서 1.6m 높이의 5G 무인 배송차량 한 대가 눈길을 끌었다. 포럼에서는 택배, 배달 등 배송차량에 대한 '상용차 기준'이 올해 안에 마련된다고 밝혔다.

5G 무인 배송차량은 베이징이공대학 중윈즐츠어 회사와 더웨이 테크놀로지 회사가 공동 연구개발했으며 현재 테스트 운행 중이다.

베이징이공대 연구개발팀 담당자는 복잡한 상황에서 원격으로 조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5G 기술로 일반 무인 차량보다 지령을 완성하는 동작이 더 정교하다고 설명했다.

5G 무인 배송차량은 십 여 입방미터의 적재 공간이 있어 한 번에 몇 십 개의 소포를 담아 한 번의 충전으로 80~100km를 달릴 수 있다. 현재 베이징이공대 등 폐쇄된 장소에서 테스트 운행 중이다.

더웨이 테크놀로지 회사 CEO인 전진파는 “무인 배송차량은 일단 테스트 도로에서 달리고, 다음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택배를 보내는 등의 더욱 복잡한 상황을 응용해 경험을 쌓아야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궈진즈 베이징시 자전거∙전기차협회 협회장은 "협회에서 택배, 배달 등 배송수단인 전기자전거에 대해 더 높은 기술 표준 제시를 위한 '상용차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항속 거리를 예로 들어 “배달부의 하루 주행 거리가 130~160km 사이인 반면, 일반 전기 자전거는 항속 거리가 40~50km인 경우가 많다. 신표준은 과학 기술을 통해 배송 차량의 항속 거리를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