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버블(Seabubbles), "수상 전기 자동차가 도시의 교통을 해소하고 오염을 감소시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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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개발업체 '시버블(Seabubbles)'의 날으는 택시(사진=Seabubbles)

(AI타임스=이혜진 기자)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날으는 택시"가 파리 센 강 (River Seine)에서 테스트 하던 중, 경찰에 의해 중단됐다. 파리 경찰은 이 전기 이동 수단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로 시험을 중단 시켰다.

프랑스 스타트업 기업인 시버블(Seabubbles)이 18일 선보인 전기 수상 택시는 물 위를 떠다니는 형상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소음 및 오염을 생성시키지 않고, 물위에 다닐 때 파도도 치지 않는다고 한다. 

시버블의 공동창업자인 앤더스 브링달(Anders Bringdal)은 Independent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강에서의 제한 속도는 12km/h이나, 우리의 전기 이동수단은 30km/h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경찰들은 우리가 속도가 빨라 테스트를 중단시켰다."라고 말했다

앤더스 브링달은 5인승 자사 차량을 택시로 사용할 것이냐 혹은 관광용으로 사용할 거냐에 따라서, 각 도시에 20~40대가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버블은 자사의 차량이 도시 환경에서 강, 호수 및 다른 수로를 이용함으로써 도로 교통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환경이나 도시 기반 시설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반 택시 가격으로 사람들을 목적지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이 스타트업은 사용자들이 우버나 일반 택시 비슷하게 어플을 통해서 이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내년에 프랑스 파리를 비롯하여 잠재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네덜란드 및 미국 도시에도 자사의 차량을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모두가 이용하는 소음, 파도, 이산화 탄소 배출이 없는 제임스본드의 자동차"라고 광고 하고 있다.

수직 이착륙(VTOL :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을 비롯하여 도시 교통 혁신을 위하여 차량 개발하는 업체는 여러 군데가 있다. 릴리움 (Lilium), 에어로모빌 (AeroMobil)을 포함한 다른 VTOL 스타트업들도 과밀 도로의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 택시 개념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는 프랑스 운송 업체 RATP와 함께, 2024년 올림픽 개최에 맞춰 파리 상공에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차량 개발 중이다. RATP에 따르면, 10만 유로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만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율 차량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비행 차량들이 도시 교통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 X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는, 이 수송 방법이 지상의 사람들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한 행사에서 "무수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들이 곳곳을 비행하게되면, 제대로 차를 정비하지 않는 사람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 해 휠캡이 떨어져 사람을 단두대에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