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회의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 제1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회의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AI타임스=전승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제1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프로젝트, 무역, 산업·에너지, 과학기술 등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1차 워킹그룹 회의에 우리측은 산업부 통상차관보(수석 대표), 과기정통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한수원 등이 참여했으며, 카자흐측에서는 산업인프라개발부 제1차관(수석 대표), 에너지부, 보건부, 디지털발전혁신항공우주산업부 등 관계부처·기관·기업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은 광활한 영토(세계 9위)와 세계 매장량 기준으로 우라늄은 2위, 철광석은 11위, 크롬은 1위, 아연은 5위를 기록할 만큼 풍부한 자원, 젊고 유능한 노동력(35세 이하 인구비율 60%)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 및 투자대상국이자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국이다.

우리나라와 교역액은 2016년 6억 달러에서 2017년 15억 달러, 지난해 22억 달러, 올해 6월 기준 20억 달러다. 특히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카자흐스탄은 ‘2050-경제발전전략’을 통한 산업현대화 및 다변화, ‘디지털 카자흐스탄(2018~2022)’프로그램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ICT 분야 육성 등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번 1차 워킹그룹 회의에서 양국 협력 프로젝트, 무역·경제, 산업·에너지,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및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파블로다르 합금철 플랜트(2억 달러) 지원, 발주 지연중인 투르키스탄 고속도로 사업(4억8000만 달러), 카라간다 대학병원 사업(1억7000만 달러) 추진 방안 및 일정 공유에 중점을 뒀다.

김용래 차관보는 “우리정부는 한반도 및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신북방정책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앞으로 신북방정책의 핵심파트너국인 카자흐스탄과의 실질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중앙아 협력 사업 점검, 기업 애로 청취, 전략 수립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내 민관 협력 체계를 운영 중이며,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 및 워킹그룹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전면 확대하고,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12월 제2차 중앙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 및 워킹그룹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정상 순방을 통해 조성된 협력 추진동력을 지속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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