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ston Dynamics에서 출시한 Spot (사진제공=Boston Dynamics)
▲ Boston Dynamics에서 출시한 Spot (사진제공=Boston Dynamics)

(AI타임스=전승진 기자) 로봇 제작 업체인 Boston Dynamics 사에서 네발 달린 로봇 Spot 판매를 시작했다. Spot의 가격은 아직 정확히 책정되지 않았지만 고급 승용차와 비슷한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요에 의해 가격이 결정될 것 같다고 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것은 직접적인 판매가 아닌 "얼리어답터 프로그램 (Early Adapter Program)"의 일환으로 일정 기간 사용 권한을 주는 렌트(Rent)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 고객은 신청이 제한되며 관심 있는 기업에서는 Boston Dynamic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Boston Dynamics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Spot은 건설, 석유 및 가스 산업과 공공 안전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한다. 기본으로 장착된 지형 이동, 장애물 회피, 원격 제어 기능 외 가스감지 센서, 적외선 카메라 등 사용자 요구 사항에 맞춰 추가 구성할 수 있다.

향후 로봇이 건설 분야에 투입될 경우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 근로자들이 이동하기 힘든 곳에서 작업할 수 있고, 근로자들과 함께 움직이며 무거운 도구나 벽돌을 옮겨줄 수도 있고, 직접 건설에 참여할 수도 있다.

Boston Dynamics 사의 CEO 마크 라이 버트 (Marc Raibert)는 "연구소에 있던 로봇이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보완된 로봇으로 개선해 가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다."라고 전했다.

Spot 로봇은, 2017년도 Ted 2017에서는 Spot 시리즈 중 하나인 SpotMini가 소포를 배달을 시연하기도 했으나, 올해 초 한 행사에서는 Spot이 무대 위에서 빙빙 돌다가 넘어지는 등 미흡한 점들이 보였다.

하지만 2019년 9월 24일 유튜브 게시된 새로운 영상에서는 Spot이 어려운 지형을 넘나들며 걸어 다니며 문을 여는 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Spot 주요 사양

△ 최대 14kg(30lb)까지 운반 △ -20°C ~ 45°C 범위의 온도에서 구동 가능
△ 최고 속도 3mph(4.8km/h) △ 동작시간 90분 △ 프로그래밍 가능한 인터페이스

 

▼ Boston Dynamics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된 Spot 영상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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