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년까지 모든 가정에 광섬유 커버리지 전면 확대 목표
지자체와 지주, 이동통신사간 갈등으로 통신망 구축 늦어질 전망

(사진=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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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윤광제 기자) 전 세계, 도시, 자치단체들은 5G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기반시설 계획을 세우라고 아우성이다. 이에 본지는 영국을 중심으로한 차세대 Iot 인프라 구축에 대해 알아보고 5G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인프라 계획은 IoT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다른 고속 데이터 네트워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차세대 IoT 기술과 함께 다가올 경제성장의 기회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중 영국의 차세대 Io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요구와 이에 대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어느 지역이 미래 IoT 개발의 허브가 되든 실질적인 성장은 언제나 큰 가치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2021년까지 IoT 시장 지출이 연간 5,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경제적 포상이 상당하다. 이미 전 세계 여러 곳에서 필요한 5G 무선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지만, 그것은 공공연한 비밀 중 하나이다.

많은 지역에서 직면하고 있는 실제 장애물은 백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광섬유 인프라의 부족이다.

이용 가능한 광섬유 기반 시설은 새로운 무선 기술의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델로이트 분석가들은 데이터 용량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1,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것이 5G 무선 네트워크가 곧 출시할 핵심 이유다.

현재 미국에서 곧 있을 연방 기반 시설 법안에 국가 광섬유 네트워크 계획을 포함시키려는 정치적 의지는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2018년 7월 영국 정부는 2033년까지 모든 가정에 광섬유 커버리지를 전면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세한 국가 광대역통신 전략을 발표했다. 그것은 시골 지역의 광섬유를 보급하기 위해 최대 50억 파운드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다. 영국 정부는 이익을 중시하는 민간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움직임이다.

이 계획은 성공한다면 5G 네트워크에서 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의 대규모 업틱을 처리할 수 있는 광섬유 백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가정에 초고속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일각에서는 ’이 계획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여기 영국에서 완전 광섬유 네크워크 구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영국의 상황

영국은 현재 노후화된 구리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시도하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광섬유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 계획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많은 자본주의 시장과는 달리 영국의 구리 통신 기반구조는 모두 단일 기업의 자산이다: 브리티시 텔레콤(BT). 그 중 일부는 140년 이상 된 것으로, 현재 영국내 거의 모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케이블 텔레비전 사업자들이 서비스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만 할인이 되는 등 공공데이터의 분배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의 통신 규제 기관인 OFCOM은 특정회사로 부의 집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네트워크를 별도의 실체로 분리할 것을 명령했다.

새로운 회사는 모든 고객들에게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적 권한에 구속될 것이고 결국 완전한 국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이루는데 전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는 전체 광대역 시장에서의 경쟁에 박차를 가하기를 희망했고, 500개 이상의 개별 기업이 추가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한 소비자들이 광대역통신을 구매하도록 장려했고, 이는 광대역통신 거래 비교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켰다. OFCOM의 이러한 조치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다른 광섬유 회사들의 긍정적 자극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너무 먼 IoT 구축의 길

IoT는 차세대 인프라가 필요하며, 예를 들면 가정용 장비에 FTTH 인터넷 광섬유 케이블과 캐비닛, 스플리터 등 광선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영국의 구석구석까지 종합적인 광섬유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시간, 필요 인력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지금까지, 오픈리치는 2020년까지 300만 채에 이를 계획으로 이미 90만 채 이상의 부지를 연결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것이 한편으로는 야심차게 들리지만 결국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영국내 전국 시설 수의 10%에 불과하며, 광섬유가 아직 얼마나 발전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2019년 6월 10일 3UK가 런던을 시작으로 8월 가정용 5G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영국EE는 5월말부터 5G 서비스를 상용화 했고, 보다폰UK는 7월부터 상용화에 돌입했다. 또 UK는 경쟁사 보다 약 두 배의 5G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게 됐고, 핀란드의 노키아 5G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로등을 활용한 5G 통신망 구축을 계획했던 영국은 임대료과 관련해 지자체와 지주, 그리고 이동통신사간의 갈등으로 인해 통신망 구축이 늦어질 전망이다. 영국내 업계전문가들은 예상 밖으로 길어지는 갈등 탓에 영국정부의 목표 달성은 요원해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회원국은 2020년내 최소 1개 도시 이상 5G 서비스를 가동해 2025년까지 5G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유럽연합 5G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어 EU 회원국들은 앞다퉈 5G 서비스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5G 는?

5G의 정식 명칭은 'IMT-2020'이며,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을 말한다.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로, 현재 사용되는 4G 기술 일명 LTE(롱텀에볼루션)에 비해 속도면에서 20배 정도 빠르며,  처리 용량은 100배 많은 수준이다.

즉, 앞서 적용된 2세대, 3세대, 4세대 통신기술이 단순히 통신망과 휴대전화의 연결에 그친 반면, 5G는 휴대폰과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자율주행 등 혁신적 전자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선언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3일 오후 11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한 것으로 공인됐는데, 이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자사 5G 상용화 일정을 4월 4일로 앞당길 것이란 첩보를 입수하고 과기부와 국내 통신사 3사가 긴급논의를 거쳐 전격적으로 상용화 선언을 했던 것.

결국, 미국의 버라이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2시간 먼저 발표한 한국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