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경 ©AI타임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경 ©AI타임스

(AI타임스=전승진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일 ‘수도권매립지 주차장 태양광발전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 등 3개 시·도에서 발행하고 있는 쓰레기를 매립 처분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내 주차장 등 남는 공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계획한 태양광발전시설 면적은 4만4,750㎡ 규모로 설비 용량은 3.3MW다.

공사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거쳐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사업 재원 중 일부를 주민 참여형 공모펀드로 마련한다.

공모펀드 운용에 따라 공사는 발전 수익 일부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에너지 취약계층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사는 매립 예정지와 사용이 종료된 매립장 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지역 주민 등의 반발로 사업이 무산되자 시설 설치 범위를 축소했다.

공사는 민간투자사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매립 예정지인 수도권매립지 제4매립장 남측부지 16만5,000㎡ 부지에 1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한 바 있다.

이미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공원 조성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 등으로 인해 무산된 상태다.

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으려는 계획은 주민과 인천시의 반발로 무산됐다”며 “일단 남는 공간을 활용해 발전시설을 짓기로 했으며 구체적 사업계획은 용역을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