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전승진 기자) 국내 대표 통합 보안업체 안랩과 중국의 광고 플랫폼 에이전시 예모비가 카카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다. 이들은 클레이튼 블록체인의 기술 및 사업 전반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고, 향후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1995년 설립된 안랩은 국내 대표 통합 보안 기업으로 꼽힌다. PC용 백신 'V3' 제품군을 비롯해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과 네트워크 보안 장비, 보안관제 및 정보보호 컨설팅까지 전반적인 영역에서 보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모비는 2011년 설립된 글로벌 광고 플랫폼 회사다. 중국, 미국, 독일, 일본, 인도 등에 지사를 두고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모바일 광고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클레이튼 메인넷과 함께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0여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와 같은 LG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 국내 대형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 상태다. 그 밖에도 필리핀 유니온뱅크, 홍콩 핀테크 기업 해쉬키 등 해외 기업도 참여했다.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 기업들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이호웅 안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합류로 안랩의 보안 기술을 접목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들과도 다양한 형태의 기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이먼 란 예모비 공동 창업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활성시켜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클레이튼과의 협력을 통해 더 단단한 클레이튼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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