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개국 대상 ‘직장에서의 AI’조사
AI 도입시대, 매니저의 종업원 관리 방안 제시

 

(AI타임스=윤광제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오라클과 조사 회사의 Future Workplace는 16일 공동 실시한 ‘직장에서의 AI’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과 미국 중국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각국에서의 인공지능(AI)의 도입 상황이나, 사람들의 AI에 대한 해석 방법 등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AI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회답한 종업원의 비율은 지난해 32%를 기록한 것에 비해 1.5배가 증가한 5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78%로 1위, 중국, 아랍 에미리트(UAE)등이 각각 77%, 62%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조사한 10개국 가운데 최저인 29%였다. 직장에의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에는 "보안 문제"(31%)"프라이버시 문제"(30%)등이 꼽혔다. 그 안에는 ‘별로 없다’(21%)는 답변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채팅 봇 등 AI을 탑재하고 있는 넓은 의미에서의 ‘로봇’과 함께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65%의 종업원이 호의적으로 본다는 응답을 했다. AI을 도입함으로써 기대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났다’(46%),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수 있다’(36%) 등의 답변이었다.

AI가 직장에 도입되면서 종업원과 매니저와의 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64%의 사람이 ‘매니저보다 로봇을 신뢰하고 있다’라고 회답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89%의 사람이 매니저보다 로봇을 신뢰한다고 밝힌데 이어 일본에서도 76%의 사람이 같은 응답을 했다. 또 82%의 사람이 ‘로봇이 매니저보다 일을 잘 한다’고 답했다.

로봇이 매니저보다 뛰어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상위에는 ‘편견 없는 정보를 제공’ (36%), ‘스케줄 관리’(34%), ‘과제 해결 능력’(29%) 등이 순서를 이었다. 한편 매니저 쪽이 뛰어나다는 점에는 ‘종업원 감정의 이해’(45%), ‘지도 능력’(33%), ‘직장 문화 창출’(29%)등이 거론됐다.

조사를 통해 향후 매니저가 AI와 공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획의 입안이나 진행 관리가 아니라 종업원에게 동기부여 유지 등 감정면에서 지원이 요구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조사는 7월 2일~8월 9일의 기간에 세계 1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설문대상자는 18~74세의 정규직 8,370명으로 마케팅 리서치 회사 Savanta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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