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분석 기간 10분의 1로 감축

▲'골격 무늬'는 작업내용과 구체적인 작업을 일원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불량요인 분석이나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본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유튜브 캡처)©AI타임스
▲'골격 무늬'는 작업내용과 구체적인 작업을 일원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므로 불량요인 분석이나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본 기사와 연관 없음 (사진=유튜브 캡처)©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미쓰비시 전기가 ‘CEATEC 2019’ 에서 AI기술을 쓰며 카메라 1대의 영상에서 사람의 골격 정보를 추출하고 동작을 자동 검출하는 작업 분석 기술 ‘골격 무늬(骨紋)’를 선보였다.

‘CEATEC 2019’는 치바현의 유명한 전시관 '마쿠하리 멧세'에서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 AI 2회 사용으로 골격과 작업 인식
‘골격 무늬’은 미쓰비시 전기의 AI 기술 ‘Maisart’를 사용해 카메라 영상에서 사람의 가동부를 추출하고 골격 정보를 도출해 특정 동작을 디지털로 자동 검출하는 작업 분석 솔루션이다.

특징은 간단하게 사람의 작업 기록을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동작 분석을 구체화하고 수준 높은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라면 종전에는 3D카메라를  준비해야 하며 측정 점을 설치한 모션 캡처 등을 준비해야하는 수고와 비용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된 ‘골격 무늬’은 일반 카메라를 쓰고 10회 가량 동작을 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모션 캡처와 같은 정도로 움직임을 포착하게 된 것.

게다가 그 포착한 동작을 설정된 작업 항목의 어떤 것에 해당하는지를 선별해, 인력 작업 기록을 간단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된다.

포인트는 ‘Maisart’에 의한 AI을 2차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상에서 사람과 가동부를 인식해 골격정보를 생성한다는 점과 그 골격의 움직임이 어떤 작업에 해당하는지를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들을 조합함으로써 '어떤 사람이 이런 작업을 할 때 이런 동작을 취한다‘는 점이 카메라 1개로 기록하게 된다.

’골격 무늬‘의 이용 용도로서는 다양한 영역을 생각할 수 있지만, 미쓰비시 전기 정보기술종합연구소장은 “우선은 미쓰비시 전기내의 공장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공장 내의 인력 작업 인식의 영역에서 실용화를 검토하고 있다” 말했다.

그는 이어 “미쓰비시 전기 안의 실증에서는 오류 발생 시 작업 분석에 종전에는 30일 정도 걸렸지만, ‘골격 무늬’를 쓰면서 곧바로 데이터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3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장 등에서 불량품이 발생했을 때는 라인을 멈추고, 어느 공정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거슬러 올라가 요인분석을 실시하는데, 인력 작업은 상세까지의 기록이 어렵기 때문에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신기술을 적용하면 바로 되돌아볼 수 있어 문제작업 발견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 쪽으로 많은 시간을 돌릴 수 있어 업무상 효율과 그 가치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 카메라 1개로 되기 때문에 작업자에게 새로운 기기 설치를 요구하는 등 부담을 주지 않고 실시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한다. 인력 작업의 인식에서는 작업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점차 사용되지 않게 돼 작업 공정의 하나로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업계 반응이다.

◆ 2020년도에 제품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골격 무늬’는 2020년도 이후에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 상태로서는 기술적인 검증으로서 모든 사람의 골격을 인식할 수 있는지 미쓰비시 전기 공장 내에서 실증중이라고 한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앞뒤로 움직이는 상황처럼 변화가 적은 방향의 움직임에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는 케이스도 있으므로, 카메라 설치 위치 포함해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는 미쓰비시는 FA 제품군 등과 조합해, 제조 공정 감시 장치나 작업 분석 소프트웨어로서의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것 외 작업을 분석할 뿐만 아니라 제조 공정의 개선 등의 컨설팅이나, 분석 대행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등도 포함해 다양한 방향성으로 검토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