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 전문 기업 스튜디오코인(대표 문영삼)이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도서관문화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출처 = 스튜디오코인)
가상현실(VR) 콘텐츠 전문 기업 스튜디오코인(대표 문영삼)이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도서관문화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출처 = 스튜디오코인)

(AI타임스=이혜진 기자) VR(가상현실) 콘텐츠가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도서관대회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전국 도서관 사서를 비롯해 도서관 관계 기관, 단체, 업계 관계자가 모여 의견 교류의 장을 만든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올해에는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회사와 단체 70여 곳이 참여해 전시장을 꾸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도서관에 최적화된 협동학습형 VR 콘텐츠 ‘포룸 VR’를 선보였다.

‘포룸 VR’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주어진 퍼즐과 스토리를 풀어내는 게임이다. VR 체험자가 특정 상황을 마주하면 태블릿PC를 통해 접속한 나머지 5~10인의 참가자들이 의견을 모아 주어진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룸 VR’ 시리즈를 구성하는 스토리는 각각 다른 갈등 상황을 참여자들에게 제시하여 흥미를 유발한다.

2017년 12월 처음 공개된 첫 번째 시리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경우 의사소통을 통한 협동, 가치의 선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어 두 번째 시리즈 ‘프랑켄슈타인’은 초등학생 5학년 ~ 중학생 연령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인간탐구, 과학과 윤리라는 비교적 무거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두 콘텐츠 모두 올해 학교, 도서관, 공공 기관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며 교육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는 ‘포룸 VR’이 단순 VR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토론 및 토의 교육으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포룸 VR’ 참여자들은 사고력을 증진시키고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다고 평한다.

스튜디오코인 부스를 방문한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활동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4차 산업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R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란 점이 흥미를 끌었다”며, “토의 주제 전달이나 학습 효과에만 중점을 두어 흥미 요소가 조금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VR 콘텐츠의 내용이나 시청각 퀄리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흥미와 콘테츠 내용을 동시에 잡아 매우 인상깊었다.”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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