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Outback), AI로 서비스 모니터링
‘프레스토 비전 (Presto Vision)’이라는 AI 감시 카메라 시스템으로 모니터링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AI타임스=김영하 기자) AI 가 접목된 CCTV는 운영자에겐 효율적인 매장관리를 가능하게 해주지만 반면 직원들과 고객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작용 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오레곤 州 포틀랜드 지역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중, 최소 한곳에서는 AI를 이용하여 서비스 전면을 관리하고 있다.

프레스토 비전 (Presto Vision)이라고 불리는 인공 지능 감시 시스템은 레스토랑 내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CCTV 카메라에 AI 프로그램을 접목함으로써, 고객과 직원 간의 상호작용을 평가하여 레스토랑 운영자에게 운영비를 절감시켜주고 수익 창출을 높여주고 있다는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AI 프로그램은 '감시 카메라'와 '기계 학습'을 사용하여 음식이 얼마나 빨리 테이블에 도착하는지 또는 서빙 종업원이 얼마나 자주 고객의 식사 현황을 체크하는지 추적하며 이런 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자에게 '식당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법' 즉, 지금의 레스토랑 보다 더 효율적인 레스토랑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프레스토 비전은 고객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고객 물잔에 물 리필이 필요할 경우에도 매니저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프레스토 비전의 CEO 라자트 수리 (Rajat Suri)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식당 산업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식당에서 AI 감시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는 도미노 피자에서 피자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AI 카메라, ‘Dom Pizza Checker’가 있었지만, 프레스토 비전과 같이 레스토랑 내 광범위하게 감시 시스템이 적용된 사례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포틀랜드 내 비버턴 Beaverton지역을 비롯하여 일부 지역의 아웃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Evergreen Restaurant Group의 CEO 제프 존슨 (Jeff Jones)에 따르면, 수집된 비디오는 녹화 후 며칠 내 삭제되며, 일체의 개인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하지만 Wire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프레스토 비전은 종업원들에게 누군가 실시간 감시한다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아웃백 혹은 제 3자의 업체에서 저녁식사 데이터를 오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포틀랜드 지역의 어떤 아웃백 매장이 프레스토 비전을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AI 클라우드 카메라를 비롯하여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등 AI 음성비서들이 인간의 사생활을 침범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제 레스토랑 CCTV 카메라까지 고객의 식사 성향, 저녁메뉴까지 데이터화 시키는 시대가 왔다. 레스토랑 운영자 입장에서는 직원 감시와 서비스 개선 취지로 사용될 것이고, 고객 관련 정보는 유출시키지 않는다고 하지만, 과연 어떤 범위내의 고객 정보를 의미하는 것인지, 고객 관련 정보를 유출 시에는 어떠한 관련법규에 따라 처벌할 것인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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