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 연구소에서, 전투 지상 차량 지원 방법 모색

▲로봇 조작기의 줄임말인 RoMan은 팔과 손을 가진 무한궤도 장착 로봇이다. 군 차량 경로에서 무거운 물체나 다른 도로 파편 제거를 위해 운용된다. (사진=미 육군)©AI타임스
▲로봇 조작기의 줄임말인 RoMan은 팔과 손을 가진 무한궤도 장착 로봇이다. 군 차량 경로에서 무거운 물체나 다른 도로 파편 제거를 위해 운용된다. (사진=미 육군)©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미육군 연구원들이 최근 펜실베니아의 로봇 시험장에서 로봇과 자율에 관한 연구 경계를 넓히기 위해 고안된 10년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병사들과 같은 군사형 훈련을 수행하는 지상 로봇을 실험했다.

로봇 조작기의 줄임말인 RoMan은 로봇 팔과 손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무한궤도가 장착된  로봇으로 군 차량 경로에서 무거운 물체와 다른 도로 파편을 제거하는 데 최적화 돼 있다.

다만 복잡한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조작하기 위해 로봇을 프로그래밍하는 데 드는 노력의 양이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미국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CCDC) 육군연구소(ARL)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주도한 10년간의 연구와 관련된 최근의 몇몇 통합 계획 중 하나로, 미국 항공우주국/제트 추진 연구소, 워싱턴 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소와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이 협력했다.

육군연구소가 주도하는 로보틱스 협업 기술 제휴의 일환으로, 이 작업은 유인·무인 팀 구성의 지원을 위한 자율성 개발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지상 로봇 기술과 관련된 최첨단 기본 및 응용 연구에 초점을 맞추었다.

로봇협력기술연합(RCTA) 프로그램 내의 연구는 미래의 전투 지상 차량을 지원하는 기초 연구 역할을 한다.

최근의 주목받는 로봇 연구활동은 알려지지 않은 물체와 그 물적 특성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고, 특정 작업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미 육군연구소(ARL)의 채드 케센스 박사는 "로봇이 '경로 제거'와 같은 작업을 할 경우 로봇은 잠재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물체를 식별하고, 어디서 어떤 손 모양으로 물체를 잡을 수 있는지 파악하며, 작업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상호작용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습에서 로만은 다중 물체 잔해 치우기, 무거운 물체 끌기, 폭발물 가방 제거를 위한 용기 열기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케센스 박사는 “동료 병사들은 시나리오에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언어를 사용해 로봇에게 언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면서 “계획과 학습, 그리고 이들의 통합이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주었다”고 말했다.

케센스 박사는 또 “모형 기반 추론의 힘을 통합하면서 시간 경과에 따라 성능을 개선하고 즉각적으로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시나리오에 적응하도록 만들었다”며 “이 로봇은 다른 전우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구조화되지 않은 다양한 작업들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CDC 육군연구실(ARL)은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의 한 부서로서 과학과 기술을 발견, 혁신, 전환을 통해 지배적이며 전략적인 육군 전력을 보장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