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인터벤셔널서저리저널’ 논평, 보다 정확하게 뇌졸중•혈관폐색 진단
스탠포드대 연구팀 논평, 존스홉킨스대 연구팀과도 공조

(AI타임스=허정운 기자) 뇌과학과 뇌수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의 도움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뇌졸중과 혈관폐색(血管閉塞)을 진단하고, 보다 신속하게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포드대학의 닉 머레이가 이끄는 연구팀은 뇌졸중과 혈관폐색 관련 연구들을 다룬 한 논평에서, 허혈성 뇌졸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데 인공지능(AI)이 도움이 되며 또 뇌졸중이 큰 혈관 폐색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진단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과도 협력해 완성된 이 논평은 지난 5년간 출판된 연구들을 다루고 있으며, 뇌과학 전문지인 ‘뉴로인터벤셔널서저리저널’(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 최근 호에 게재됐다. 또 두 대학 연구팀은 의료문헌 전문 데이터베이스인 ‘퍼브메드’(PubMed)와 다른 두 개의 추가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큰 혈관폐색과 관련된 연구를 포함 뇌졸중 연구에 사용된 서로 다른 종류의 인공지능(AI) 진단과 관련된 연구 총 20개를 추출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유형과 수행성능 측면에서, ‘나선형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CNN) 유형이 85% 민감도를 보여 68% 민감도를 보인 ‘무작위숲학습’(random forest learning, RFL) 유형보다 수행성능이 더 우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문헌분석 결과, 뇌과학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큰 혈관폐색을 찾아내는 데에는 ‘나선형신경망’(CNN) 유형의 인공지능(AI)을 주로 이용하고 또 뇌졸중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무작위숲학습’(RFL) 인공지능(AI) 유형을 이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머레이와 그의 연구팀은 "큰 혈관폐색으로 인한 급성뇌졸중은 조기발견과 함께 심혈관 혈전절제술 치료가 긴요하다"며 "큰 혈관폐색은 초도에 잘못 대응하면 다양한 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이 적용된 방사선 영상 소프트웨어를 인간의 전문지식과 함께 사용하면 신속하게 큰 혈관폐색 초도진료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이 특히 큰 혈관폐색에 의한 뇌졸중을 진단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 기술은 장기적인 장애나 심지어 사망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도와준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논평에서 다룬 연구들이 종종 진단과 치료에 관한 인공지능(AI) 적용에 서로 다른 측정기준을 사용했기 때문에 향후 연구를 위해 통일된 측정기준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이 뇌졸중 진단 및 예방에 도움을 줄 가능성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뇌과학 분야에 있어 적어도 뇌졸중과 혈관폐색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는 인공지능(AI)이 큰 보조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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