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올 연말까지 테슬라 차량 일부 완전 자율주행 할 수 있을 것
컨수머리포트, ‘스마트써먼’ 기능 테슬라가 ‘과학실험’으로 고객들 우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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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양태경 기자) 최근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의 대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새해 전날 밤 자정에 부르는 ‘올드 랭 사인’ 노래를 부르기 전에 현재 생산중인 테슬라(Tesla) 차량 일부가 완전히 자율주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화제다.

테슬라(Tesla)의 분기별 수익 발표장 연설에서 머스크는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원하는 고객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며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연말 출시 일정이 빠듯할 수도 있다”면서 머스크는 “올해 안에 반드시 출시될 것이라고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목표를 위해 순항하고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슬라(Tesla)는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이자 선두주자로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이라는 새로운 장을 개척해 온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테슬라(Tesla) 자율주행차의 기존 기능들 중 가장 잘 알려진 기능은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반(半)자율 조종 모드’이다.

한편, 테슬라(Tesla)의 자동주차 시스템인 ‘스마트써먼’(Smart Summon)이 지난 9월 26일 출시됐다. 테슬라(Tesla)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이미 "100만 번 이상" 사용됐다고 한다.

하지만 테슬라(Tesla)의 ‘스마트써먼’ 기능 출시 이후 장애요인이 없없던 것은 아니다. 최근 유튜브에는 테슬라(Tesla)의 ‘스마트써먼’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운전자에게 자율주행 해 오면서 여기저기 부딪히고 심지어 과속중이던 SUV 차량과 충돌할 뻔한 하는 등 위험한 동작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고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달 초 ‘컨수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이런 ‘스마트써먼’ 기능의 위험성을 두고 테슬라(Tesla)가 깜찍한 ‘과학실험’으로 고객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실적 발표 중 투자자들에게 “‘스마트써먼’ 기능의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향후 몇 주 안에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기술진들이 이런 해프닝에 가까운 사례들을 확인하고 배우면 그러한 사례들을 통해 더 빨리 배우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테슬라(Tesla)가 올해 완전 자율주행 기능 출시를 희망한다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개선이 있었기를 바란다. 소프트웨어 문제와는 별도로 테슬라(Tesla)는 미 연방과 각 주(州)에서 시행하고 있는 규제와 관련해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새해맞이 행사가 끝나고 운전을 하기 위해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한 사람도 술에 취해버렸다면 테슬라(Tesla)는 분명 자신들이 생산한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라 선전하겠지만, 바라건대 “아직은 좀 참아줬으면 좋겠다”라는 평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