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통한 안전교육, 직장에서 직원들 안전향상에 큰 잠재력
월마트(Walmart)社, 노팅엄대 개발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시스템 채택

© shutterstock
© shutterstock

(AI타임스=양태경 기자) 최근 노팅엄대학(University of Nottingham) 안전관리 교육분야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가상현실(VR)이 직장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월마트(Walmart)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 안전관리 부서 책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어 화제다.

‘안전교육을 위한 다중감지 가상환경'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연구는 효과적인 직원 안전관리 교육에 있어 가상환경의 개발과 사용에 대한 증거확보와 기본지침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은 화재안전과 유해물질의 안전한 취급에 관한 지침제공을 위해 롤스로이스(Rolls-Royce) 등 파트너사들과 여러차례 회의와 토론을 벌였다고 전해진다.

연구기간 동안 연구원들은 노팅엄대학의 인적인자(人的因子) 연구그룹에 의해 개발된 몰입형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화재 시 비상대피와 연료누출이라는 두 가지 훈련 시나리오에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열기, 후각, 시각, 청각에 대한 인식을 자극하기 위해 사용했다.

연구는 이렇게 두 가지 훈련 시나리오 안에서 조사된 그룹들 간의 차이를 발견했는데, 연구책임자는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가상현실(VR) 화재상황에서 ‘다감각’ 그룹 참여자들은 더욱 긴박감을 갖고 있는 듯했고 가상의 화재에서도 대피할 가능성이 높았던 반면, ‘시청각’ 그룹은 실제상황에서 기대되는 것과 비교해 덜 일관된 행동을 보이면서 게임과 유사한 행태를 보였 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지침을 주기 위해 글로벌 대형 할인점 월마트(Walmart)가 가상현실(VR) 하드웨어 기술사인 오큘러스(Oculus)社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직원 안전훈련 프로그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승진을 원하는 월마트(Walmart)社 간부들은 오큘러스(Oculus)社의 가상현실(VR)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화재 시 고객 대피요령 등에 관해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어서 노팅엄대 연구진이 개발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시스템을 채택하는 대기업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