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사진=바이두)

(AI타임스=최은제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기술은 테스트 기간을지나 본격적 사업 활용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중국 인공지능 기술의 구체적 응용 단계에서의 연구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中, AI 인공지능 기업들 이미 응용 단계에 접어들어

최근 WAIC 세계인공지능대회, 세계컴퓨터대회, 윈치대회(云栖大会) 등 세계 인터넷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어, 중국 내 수많은 우수한 인공지능 초창기 기업이 대중적 시야에 나타났는데, 예를 들면 상탕커지(商汤科技), 쾅스커지(旷视科技), 지렌커지(极链科技) 등 IT 기업이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은 국가 차원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하며, 기업 차원의 실천, 자본 차원의 지속적인 성장이 병행되어야만 산업 차원의 실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데, 중국은 '오픈, 공유'라는 개념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업은 건설 주체로서 시장화 메커니즘을 채택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총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은 그간의 기술 테스트 기간을 거치면서 현재 엄청난 수의 인공지능 기업이 이미 응용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단계의 핵심은 기술이 상업화될 수 있는지 여부와 상업화의 원가 대비 가치 산출비의 향상에 있다. 기업들이 더 적은 자원으로 원가 절감 효과를 실현하고, 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개 국가급 AI 오픈 혁신 플랫폼

15개 국가급 AI 오픈 혁신 플랫폼 (사진=이오우)

올해 세계 인공지능 총회에서 중국 과학기술부는 새로운 국가 차원의 차세대 인공지능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바이두, 아리윈, 텅쉰, 화웨이, 핑안, 징둥, 샤오미 등 15개 기업이 포함되었다.

세분화된 영역을 살펴보면 6개 기업은 인공지능 범용 기술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에 속하는데, 예를 들어 소프트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와 그래픽 감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쾅스커지(旷视科技) 등이다. 나머지 9개 업체는 각각 AI 세분화 분야의 업계 애플리케이션 선두업체로, 인공지능(AI)과 실물 경제의 융합에 대한 중국의 국가적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분야 분포를 보면, 현재 인공지능 응용의 이슈 업종은 자율주행, 스마트 도시, 의료, 마케팅, 금융, 안전, 교육, 스마트 홈 등에 집중돼 있다. 다른 핫한 분야들, 예를 들어, 산업 인터넷, 로봇, 비디오 처리, AR/VR 등 분야는 인공 지능이 한층 더 개방되고 혁신적인 플랫폼이 육성된 다음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중국 과학기술부는 예측했다.

 

AI 칩 '함광 800', 알리의 스마트시티 기술인 ‘시티 브레인' 전략 도와

2019 항저우 윈치대회에서 '함광 800'을 선보였다
다모위안은 2019 항저우 윈치대회에서 처음으로 AI 칩 '함광 800'을 선보였다. (사진=바이두)

'함광 800(含光 800)'은 알리바바의 반도체 연구개발 부문 다모위안(达摩院)이 선보인 첫 AI 칩으로, 알고리즘을 통해 대량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표준인 'ResNet-50' 테스트에서, 함광 800의 추리 성능은 7,8563 IPS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 업계 최고의 AI 코어보다 성능이 4배 높고 에너지 효율이 500 IPS/W에 달한다.

함광 800은 알리바바의 스마트시티 기술인 ‘ET 시티 브레인(ET城市大脑)'에 널리 응용되고 있다. 항저우 주의 주요 도시들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경우 전통적으로 40개의 GPU가 필요하며 지연은 300ms인 반면, 함광 800을 사용하면 4개의 GPU가 수요되며, 지연은 150ms로 줄어드는 등 고효율성을 갖고 있다.

지난해 윈치대회(云栖大会)에서 알리바바가 '핑토우거(平头哥)' 반도체 회사 설립을 설립하고 1년 만에 함광 800을 내놓았는데, 이는 핑토우거 설립 이후 선보인 첫 하드웨어 제품이다. 현재, 이 칩은 주로 비디오 이미지 인식 및 분류, 검색 및 도시 두뇌와 같은 클라우드 시각 장면에 사용되며, 다음 단계로는 의료 영상, 자율 운전 등의 분야에도 응용될 전망이다. 동시에, 이는 중국산 AI 칩 개발부터 생산 응용까지 엄청난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스마트 공항, 다싱 국제공항의 출현

(사진=바이두)
(사진=바이두)

9월 25일, 중국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이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능화 정도가 가장 높은 공항으로서, 각종 스마트 신기술을 광범위하게 응용한다. 예컨대 19개 플랫폼의 68개 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구축해 공항 전 지역, 전체 업무를 동시에 커버하며, 이용객을 위한 '안면인식' 통행, 스마트 보안검사(安检), 개성화 내비게이션,  수하물 추적 등 스마트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싱국제공항을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산 처리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항공기 상황과 지상 보장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지상조달과 항공기 배치를 가능케 함으로써 지능화하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정보 데이터 플랫폼 건설에 성공했다.

한편, 그동안 AGV 기술은 주로 물류 분야에 널리 활용됐는데, 예를 들어 트레이식 AGV, 지게차식 AGV는 대부분 소형 화물 물류와 공장, 대형 물류 등에 각각 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왔다. 그러나 주차 AGV의 경우, 기타 차량이나 보행자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기기 감지에 대한 정확도와 반영도 요구사항이 상대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다싱국제공항에 도입된 자율 유도 주차 로봇(AGV)은 주차 공간이나 주차 숙련도에 상관없이 공항 이용자들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료 인공지능 텐센트미잉(腾讯觅影), 눈을 통해 질환을 예측하는 데 응용돼

(사진=바이두)
(사진=바이두)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6회 인터넷 대회에서 텐센트는 사람의 눈을 통해 심장,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을 예측하는 의료 인공지능 텐센트미잉(腾讯觅影)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텐센트미잉은 질병 조기진단을 목표로 검진 결과를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고령화 현상으로 중국의 의료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의사 수가 부족하고 의료 자원 또한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텐센트 미잉은 의사들이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중국 30개 이상의 병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주로 광둥, 광시, 산둥성 등 시의 기층 의료 시스템에서 중점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