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셔터스톡)©AI타임스
▲(이미지=셔터스톡)©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AI가 대세라고 하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가 어떻게 인간의 입력에 의존하는지, 그리고 가장 똑똑한 AI조차도 왜 여전히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본다.

인공지능은 앨런 튜링이 1950년 ‘생각하는 기계’의 개념을 처음 추측한 이후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AI의 대중적인 개념과 이 급증하는 기술의 현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AI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이란 표현은 여전히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나왔던 ‘HAL9000’이라는 무시무시했던 인공지능 컴퓨터를 떠올릴 가능성이 크다.

사실, 오락 분야에 있어서의 AI의 유산은 우리에게 인간의 입력 없이 작동하는 기술로 생각하게 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음성 대화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간의 도움에 의존하거나 수많은 기술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 기능을 시제품으로 만들고 모방하기 위해 인간 근로자들을 고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

기능적으로 인간의 마음과 동등한 일반화된 AI의 달성은 아직 요원하다는 게 현실이다.

최초의 일반화된 AI가 지금부터 1년 후 제작탄생하든 100년 후 탄생하든, AI가 항상 윤리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려면 인간의 입력과 전문지식을 최대한으로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일반인들고 알게됐다..

 

인간과 알고리즘의 극단주의

수년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분류하고 추천하는 알고리즘에만 의존했다. 이러한 권장 엔진은 사용자의 행동을 관찰해 사용자 선호도를 추적하고 사용자 취향에 맞는 추가 콘텐츠를 제공했다.

그로인해 인간들은 알고리즘에 집중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플랫폼들이 자신들의 필요한 관점을 위해 인간 노동자들에게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페이스북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기사를 편집하기 위해 편집팀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다른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들은 그들의 콘텐츠 큐레이션 시스템에서 인간 요소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의 선호에 맞는 콘텐츠를 찾는 데 유용할 수 있지만, 단순히 알고리즘이 제시하는 제안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영향을 설명할 수는 없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현실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있다. 인간은 그들의 동료 인간들을 위해 콘텐츠를 관리하는데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기계의 지능 결합


2016년 하버드대 병리학자들이 유방암세포를 식별하기 위해 고안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 진단법은 스스로 암세포를 약 92%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다. 이 수치는 암세포를 약 96% 정확하게 식별하는 인간 병리학자들의 성공률에 못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는 진단 시스템 뒤에 있는 팀이 인간 병리학자들의 분석과 자동화된 계산 방법을 결합했을 때 나왔다. 종합 분석은 거의 완벽한 정확도를 만들어 내었고, 암세포의 99.5%를 정확하게 식별했다.

이 경우, 인간의 입력은 기계 오류를 단순히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신 인간과 기계의 결합적인 노력이 둘 중 어느 한쪽이 단독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낳았다.

하버드 시스템은 언젠가는 진단 정확도를 99.5% 이상 독립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AI와 생물학적 지능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한 인간은 AI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관점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 분명하다.

 

자율주행차... AI는 코너를, 인간은 코너 케이스를

AI의 가장 흥미진진한 신흥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자율 주행 차량의 세계로부터 나온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센서를 이용해 주변을 탐지한 뒤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는 최선의 방법을 알고리즘적으로 결정한다.

이 기술은 인간 전문가들이 차량을 운전하는 전술적 과정과 도로 위의 일반적인 교통 표지판과 장애물을 인식하는데 필요한 인지 과정 모두에서 그것을 훈련시킬 것을 요구한다. 많은 회사들이 이제 거리로 나갈 준비가 된 자율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새로 학습해야할 애플리케이션과 습득해서 능숙해져야 할 과제가 있는 한 이러한 차량들은 여전히 인간의 입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미지=셔터스톡)©AI타임스
▲(이미지=셔터스톡)©AI타임스

즉, 기능적인 면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도구가 개발되더라도 결국 그 도구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며, 완벽하다고 믿는 도구도 내구성의 한계와 각종 오류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인간의 입력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함축하면 " ‘AI’의 ‘A/S’는 결국 인간의 영역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