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5개 인공지능(AI) 대학원이 15일 처음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료출처 = KAIST)
KAIST와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5개 인공지능(AI) 대학원이 15일 처음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료출처 = KAIST)

(AI타임스=이혜진 기자) 한국인공지능학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서 5개 대학의 AI 대학원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학회에 따르면, KAIST와 고려대, 성균관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5개 인공지능(AI) 대학원이 처음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5개 AI 대학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각의 비전, 운영방식 그리고 지향하는 인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AI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원 선택에 도움을 주고 기업에는 사업 방향을 설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KAIST에서는 정송 AI 대학원장이 나서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강조한다.  최근 6년간 AI 분야의 최고 학회에서 101편의 논문을 발표한 평균 연령 41세의 젊은 교수진을 앞세워 AI와 머신러닝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핵심 연구와 헬스케어, 자율주행, 제조, 보안, 이머징 등 5대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융합 연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KAIST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AI 대학원 산학협력센터를 설치하고 2023년 이후에는 학부를 포함한 교육과 연구의 역량을 고루 갖춘 단과대 수준의 AI 대학(College of AI)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려대는 이성환 고려대 AI 대학원 주임교수가 산업체와 현장에서 투입될 고급인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교과 과정을 중점 소개한다. 기초전공-기반전공-심화전공-산학과 창업 연계 수업 등으로 체계적인 AI 핵심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수 AI 박사들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독려해 오는 2028년까지 10건의 기술창업 계획도 공유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지형 AI 학과장이 나서 현장 중심의 AI 혁신 연구를 앞세운 장점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갖추고 제조업과 헬스케어, 비즈니스 분야에 집중한 연구 역량을 강조한다. 이밖에 이공계가 아닌 인문, 사회학 계열 학생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열어 다양한 전공 분야로 AI 연구를 이식하겠다는 포부도 밝힐 예정이다. 

내년 교과 과정 운영을 앞둔 포스텍은 서영주 주임교수가 미디어 AI와 데이터 AI, AI 이론을 중심으로 한 핵심 분야와 융합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판교 소재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와 연계해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GIST는 김종원 AI 대학원장이 헬스케어와 자동차, 에너지 등 지역 3대 분야에 특화된 AI 인재육성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산업밀착형 AI 인재를 키우기 위해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바탕을 둔 AI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핵심 교육과 기술실증-창업지향에 중점을 둔 현장 연구 등을 수행하는 전주기형 5년 석박사 통합과정을 중점 소개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KAIST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을 AI에 대한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을 갖춘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AI대학원으로 선정했다. 9월에는 포스텍과 GIST 등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 3월에 처음 선정된 3개 대학원의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80명 정원에 모두 49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경쟁률은 KAIST가 9대 1의 경쟁률을, 성균관대는 8대1, 고려대는 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과 GIST는 올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