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조력발전소 (사진출처 = 안산시)
시화 조력발전소 (사진출처 = 안산시)

(AI타임스=이혜진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추진 중인 대부도 일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 지정 여부가 이르면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대부도 일대 11만4천여㎡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8월 14일 주민공청회를 한 데 이어 지난달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공식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지역특화발전특구 심의위원회는 내년 2월 안산시의 신청 내용을 심의, 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대부도 일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로 지정되면 2023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대부도 일대에 올해 이미 투자한 사업비를 포함해 2023년까지 700여억원(국비 88억원, 도비 39억원, 시비 339억원, 민간자본 233억원)을 투자, 신재생에너지 관련 3개 분야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시설 조성 분야로 현재 360억원을 들여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에 조성 중인 에너지타운 외에 '시화MTV 에너지타운 조성 사업', 도시가스를 활용해 전력과 온수 등을 생산하는 '현장성 연료전지 사업' 등 4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고부가가치 활성화 분야로는 신재생에너지 마을 조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스마트팜 건립,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관광산업 활성화 분야로 에너지 관광 명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간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체험 투어 및 청소년 에너지 페스티벌을 개최할 방침이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 시화조력발전소, 누에섬 풍력발전소 등 대부도 인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뛰어난 생태 관광자원을 연계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구로 지정돼 각종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면 일자리 창출 및 주민 소득 증대 등으로 39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13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3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는 물론 22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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