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 million의 선로 유지비 절감 가능

(AI타임스=김영하 기자) 영국 기반의 ‘옴니콤 발포어 비티 (Omnicom Balfour Beatty)’와 ‘요크 대학 (University of York)’에서는 철도 선로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자동화 선로 검사 (automated rail inspection)’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본 시스템은 기존에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철도 선로 검사를 자동화로 실현시킴에 따라 연간 1,000만 파운드의 선로 유지비가 절감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선로 이미지 데이터 확보에 사용되는 OmniVision 카메라 (사진=Omnicom Balfour Beatty)
선로 이미지 데이터 확보에 사용되는 OmniVision 카메라 (사진=Omnicom Balfour Beatty)

자동화 선로 검사 시스템은 일단 카메라가 필요하다. ▲열차 앞 부분에 부착된 카메라는 철도 선로를 검사하며, ▲카메라로부터 입수된 선로 이미지는 데이터화 된 후, ▲데이터화 된 이미지는 AI 시스템으로 전송되며 ▲전송된 데이터는 AI 시스템을 통하여 선로 결함 유무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자동화 선로 검사 프로세스:

이 기술은 실제 결함뿐만 아니라 예측 데이터 방식을 통해 잠재적 결함 (Potential Faults)도 식별하여, 보수ㆍ수리와같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행하는 사후 대응적 부분에만 국한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결함을 예방할 수 있는 해결책이 구현되도록 한다.

자동화 기술은 이제 개념을 정리하거나 증명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상업용 단계로 이미 도약하고 있다. 발포어 비티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선로 자동화 검사 시스템은 기존 수동으로 진행했던 것 대비하여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며 선로 안전 사고 예방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자동화 선로 검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요크 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 리처드 윌슨 (Richard Wilson)에 따르면, "고속철도 검사를 위한 기계 비전 기술은 철도망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수동 검사 대비하여 안전성을 높일 것이다. 또한 컴퓨터 비전과 기계학습 기술은 교차로와 교차점 등 복잡한 자산에 대한 자동점검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동화 선로 검사’ 프로젝트 리더인 옴니콤 발포어 비티의 스테판 타이트 (Stephen Tait) 운영 책임자는 발포어 비티가 보유하고 있는 설계 및 건설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디지털 기술을 비롯하여 예측ㆍ예방 (Predict and Prevent) 기술까지 모든 데이터 과학 (Data Science) 관련 기술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요크대학과의 공동 개발 기간은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이번 개발을 통해 발포어 비티가 약속한 2025년까지 철도 선로 현장 작업을 25%까지 줄여 철도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했다.

2018년 매출액 £7,802 million의 글로벌 엔지니링 및 건설 그룹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는 드론을 이용한 건물 외벽 검사 기법 등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분야에 접목 시키고 있으며, 2016년는 철도 전문 업체인 Omnicom Engineering를 인수한 후 각종 철도 선로 산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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