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추출조직 샘플평가, 딥러닝•기계학습 사용
美 국립안(眼)연구원(NEI), 기존 검사방식 비해 상당한 개선

(AI타임스=양태경 기자) 최근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연구진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조직샘플 평가를 위해 딥러닝(deep learning)을 사용했다고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린 연구결과를 통해 밝혔다.

연구의 목표는 나이와 관련된 황반변성으로 인해 시력을 잃을 수 있는 환자들의 눈에 줄기세포 조직샘플을 이식하는 것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는 건성(乾性) 노인성 황반변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눈의 첫번째 부분인 망막색소 상피세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주변환경에서 흡수한 빛 에너지를 다른 에너지로 변환시켜 생물로 하여금 일정한 기능을 갖게 하는 세포기관인 광수용기(光受容器)는 망막색소 상피세포 없이는 버티지 못해 환자에게 시력손실과 심지어 실명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산하기관인 국립안(眼)연구원(National Eye Institute, NEI)과 미국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품질관리 기법을 개발했다고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 기법을 통해 도움이 되는 망막색소 상피세포 기능과 상관관계가 있는 망막색소 상피세포 성숙의 가시적 지표를 식별할 수 있었고 그런 다음 그러한 가시적 특성들을 망막색소 상피세포 조직기능을 예측하도록 설계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의 공동저자이자 국립안(眼)연구원(NEI) 안구줄기세포이식 연구분과 수석연구원인 카필 바르티 박사는 미리 준비된 성명을 통해 "이번에 줄기세포 추출조직을 검증하는데 사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증방법은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숙련된 사용자를 요하는 기존 검사방식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우리의 접근방식은 줄기세포 추출규모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줄기세포를 필요로 하는 병원에 조직샘플을 신속하게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안구이식용 줄기세포를 급하게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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