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에스알엘다이어그노스틱스社, ‘자궁경부암 검사’에 “인공지능(AI)” 사용
인공지능(AI) 도움, 인도 세포병리학 생산성 “4배 향상” 잠재력

 (AI타임스=양태경 기자) # 에스알엘다이어그노스틱스社의 신기술개발 및 지식경영 기술이사인 아르납 로이는 "인도의 세포병리학자 숫자가 환자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사에서는 매년 10만 개 이상의 조직샘플 검사의뢰를 받고 있지만 검사를 위한 숙련된 세포병리학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이 샘플들 중 거의 98%는 이상이 없으며 추가적인 진단이 필요한 것은 나머지 2%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세포병리학자들이 그 2%의 비정상적인 샘플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에스알엘다이어그노스틱스社는 위와 같은 수치를 염두에 두고 마이크로소프트社와 긴밀히 협력해 인공지능(AI) 구동 ‘자궁경부암 영상감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Cervical Cancer Image Detection API)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전체 슬라이드 영상을 수동으로 스캔하고 주석을 달았으며 이제서야 결실을 보게된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내부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내부검증이 완료되면 대형병원과 같은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의 진단업무에서 해당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구동 품평회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스알엘다이어그노스틱스社의 로이 기술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세포병리학 생산성을 약 4배 정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포병리학자들이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결과보고를 위해 종전에는 대략 8시간 정도 걸렸을 일을 앞으로는 단 2시간 안에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인도에서 자궁경부암 검사의 효율성 향상이 자궁경부암 의심 환자들의 빠른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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