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해저 바닥을 채굴할 수 있는 최초의 해저 로봇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연관없음(사진=셔터스톡)©AI타임스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해저 바닥을 채굴할 수 있는 최초의 해저 로봇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 기사와 연관없음(사진=셔터스톡)©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중국과 여타 국가들은 휴대폰, 슈퍼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수조 달러 상당의 금속을 가장 먼저 채굴하기 위해 경쟁하는 반면, 미국은 방관하고 있다며 미 정부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역사상 가장 높은 인기의 하나가 진행 중이며, 엄청난 부자들이 우승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바다 밑바닥으로 알려진 작은 국경으로 가는 경주다.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해저 바닥을 채굴할 수 있는 최초의 해저 로봇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심해 채굴에 대한 관심의 폭발은 첨단 경제의 수요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깊은 바다는 니켈, 코발트, 희토류 원소와 같은 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엘도라도’로 통한다. 이같은 희토류는 휴대폰, 슈퍼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쓰는데 필수적이며 태양열과 풍력의 녹색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수십 개 국가가 먼저 그곳에 도착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미국은 아니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매체는 이를 두고 ‘미국은 이 위대한 보물찾기의 방관자임에 틀림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해 금속의 가치는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결절이라 불리는 검은 바위 덩어리에서 발견되는데, 하와이와 멕시코 사이의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클라리온 클리퍼턴 존의 광활한 진흙투성이 사막을 가로질러 수조 개의 암석이 흩어져 있다. 그것은 모든 결절에는 니켈, 구리, 코발트, 망간 그리고 희토류 원소의 흔적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가라앉은 보물이다. 지구 어느 곳보다 해저에 금속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CCZ에는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19개국은 탐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쿠바와 통가에도 판돈이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러한 공해상을 지배하는 유엔의 해양법을 비준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가 허용되지 않는다. 미국은 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고 심해 채굴을 위해 해저면을 분할하고 있는 체제 밖에 있다.

▲미 전 해군 제독은 희토류에 대한 대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져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셔터스톡) ©AI타임스
▲미 전 해군 제독은 희토류에 대한 대 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져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셔터스톡) ©AI타임스

퇴역한 화이트 미 해군 제독은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은 채 미국이 얼마나 심해 채굴이 개발될 것인지, 어떤 환경 보호 조치가 취해질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발언권이 없다”고 현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또한 “중국이 이미 코발트나 희토류 같은 금속을 육지에서 질식시킬 것을 명령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심해 금속을 추구하는 데 있어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국가 안보 문제’라고 못 박으며 “무기 체계, 우리 무기들의 안내, 엑스레이 기계, 전자파, 그것들은 모두 얻기 힘든 [희토] 요소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것이 우리가 특히 세계 경제의 성장 측면에서 더욱 고립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중국 의존도는 더욱 높아져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