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AI타임스=최은제 기자) 중국이 5G 보급에 속도를 내며 '중국 굴기'가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5G의 상용이 20일 채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 '중국 굴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도 있다.

중국 북경시는 5G 기지국 1만 개 건설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교외까지 뻗어나가는 5G 신호 커버리지를 완전히 구현해냈다. 또한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솽스이' 기간동안만 5G 휴대폰은 10월 한달 매출보다 20배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반도체 업계 성장세

5G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제조업체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반도체 관련 업계가 새로운 굴기를 맞이하고 있다.

연구기관 'IHS Markit'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지난 1년 동안 큰 쇠퇴를 겪었으며 2019년 매출은 작년보다 13%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퇴조 속에서도 중국 반도체 업계는 오히려 '역주행' 시나리오를 써내려가 20%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업계에 비춘 한줄기 빛, 5G

중국 5G 네트워크 통신의 발전은 모바일 시스템과 기지국 시스템의 프로세서, RF 장비 등에 더 많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은 5G 통신기술 세대의 최전선에 서며 세계 최대 전자 정보 산업국으로 떠올랐다. 중국 통신 사업자와 전 세계 동업자들은 함께 '모바일 G' 상용화를 발표했다.

이러한 넓은 네트워크 수요에 직면하여, 업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5G가 가져오는 것은 단지 인터넷 속도의 상승뿐만이 아니다. 이는 범용적인 연결 플랫폼으로서 수직 산업, 산업 네트워크, 자율 운전 등 사회의 각 영역에 더 깊이 영향을 미쳐, 새로운 수요를 양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준다.

완전하고 독립적이며 안전한 반도체 공급사슬이 더없이 중요한 개념으로 대두되며, 이는 반도체 업계의 부흥을 이끌게 된다.

물론 중국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 현재 개발된 IP 칩과 장비는 안정성 면에서 다소 취약하며, 소프트 파워 운영체제(os), EDA(전자설계자동화) 등의 상용화도 중국에서 이제 막 시작돼 당분간 전면적인 상위권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포장 분야에서도 설비 국산화율도 10% 안팎에 불과해 핵심 소재도 부족하다.

 

중국, 5G와 반도체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장기적으로 볼 때 5G는 필연적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을 새로운 역사적 국면으로 이끌 것이다.하지만 이를 단기간에 성과로 이끄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시장과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다.

현재 5G와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부족한 분야 및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고성능의 5G 칩의 개발이 필요하다. 이 분야 역시 중국 IT 거물 기업인 샤오미, 이자(一加), OV 등 제조업체들이 선보인 5G 휴대전화는 가오퉁855(高通855)를 기본 모델로 하고, 화웨는 자사의 기린(麒麟)990 5G 플래그십 칩을 사용한다.

그러나 5G의 밀리미터파 칩 개발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봉인 공정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중국 봉인공장과 소재 제조업체들이 손잡고 발력사수의 전면집적화를 통해 반도체 중단에서의 주도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둘째, 대용량 메모리 칩의 개발이 필요하다. 하이비젼 영화 한 편을 몇 초 만에 다운로드하는 것은 5G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능으로, 전통적인 64G 메모리를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이는 데이터 처리와 스토리지 부문에 대한 수요의 급등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메이커의 재고가 점점 줄어들면서 미래의 메모리 반도체는 중국 기업에 의해 공급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에서 반도체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7/5nm 제정의 공정제조가 필요하다. 5G 시대, 하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네트워크, 자동차 전자, 스마트 공장 등 저시연 애플리케이션 착지, 산업 전반의 스마트화 개조에 대규모 산력의 AI 기능이 뒷받침되지 않아 시장은 고성능 전자부품에 목말라 있다.

최근 SMIC(中芯国际)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재무보고에 따르면, 14nm 공정이 이미 양산에 들어갔고, 이와 촉각을 다투는 업체는 EUV 광각에서 가장 먼저 공정 우위를 점한 중국 업체라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굴기는 필연적으로 많은 해결과제를 거쳐야겠지만, 5G 상용화에 따른 업계 발전의 견인 역할을 충분히 해나갈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5G가 관련산업의 부흥을 진정으로 이끌 때, 이동통신 자체의 변화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전체의 조정과 재편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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