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서 출범식
공동의장에 이장우 박사, 문형남 교수

(AI타임스=이혜진 기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공지능(AI)을!’,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공지능의 확산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민간단체가 출범한다.

민간단체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인국본)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수지) 소재 카페 ‘작은농부커피’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려면 AI의 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장우 박사와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인국본의 공동의장을 맡기로 했다. 이 박사와 문 교수는 페이스북에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 페이지를 개설, 온라인으로 360여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이 박사는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의 저자이자 ‘한국인공지능포럼’ 회장으로 인공지능을 낯설어 하는 국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출범식 직후에는 저자 공개강연회도 있을 예정이다.

문 교수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로 지난 9월에 국내최초로 AI융합비즈니스전공을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그는 웹발전연구소 대표이사이며 지속가능과학회 공동회장과 4차산업혁명실천연합 회장을 맡고 있다.

AI운동본부 공동의장인 이 박사와 문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AI)을 공부하고 생활화해 대한민국 AI가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을 위해 ‘인국본’을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범되는 인국본은 지금까지 인공지능의 산업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했던 관련 협회와 모임과는 다르게 인공지능의 일상화와 인공지능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으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술과 활용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운동을 민간 차원에서 주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인공지능(AI)의 확산화와 생활화, 인공지능(AI) 인재육성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인국본은 인공지능이 과학자나 기술자, 컴퓨터 프로그래머 같은 사람들만이 신경을 써야 하는 것 또는 먼 미래의 것이 아닌 지금 당장 국민 개개인에게 관련된 일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 박사는 “과거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듯 요즘 초등학생들이 영어와 코딩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손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교수는 “우리나라는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가야 한다. 인공지능에 대해 범정부·범국민적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또 인공지능 기술에만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되고 인공지능(AI)융합비즈니스를 통한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공동의장은 인국본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인공지능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전국적으로 확대해가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박사와 문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생활화해서 대한민국 AI가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을 위해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됐다”며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인 회원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을 카페에서 열게 된 것과 관련해선 “대형 전시장의 장소 협찬을 사양하고, 인공지능을 어렵지 않게 대중적으로 받아들이며 인공지능국민운동본부 취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정무역을 하는 카페에서 출범식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