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성중학교서 유족·학생 등 50여명 참석

고(故) 서정우 하사의 9주기 추모식이 21일 광주 남구 문성중학교에서 거행됐다. ©AI타임스
고(故) 서정우 하사의 9주기 추모식이 21일 광주 남구 문성중학교에서 거행됐다. ©AI타임스

(AI타임스=유형동 기자)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9주기 추모식이 21일 서 하사의 흉상이 세워진 광주 남구 문성중학교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보훈처 관계자, 유족, 해병대 장병,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함께 헌화 및 분향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서 하사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서 하사 어머니 김오복씨는 “국가보훈처에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 분들과 광주지방보훈청장 등 많은 분들이 계셔서 9년간 버틸 수 있었다”고 밝혔다.

21일 광주 남구 문성중학교에서 열린 고(故) 서정우 하사의 9주기 추모식에서 서정우 하사의 부친과 모친이 흉상을 쓰다듬고 있다. ©AI타임스
21일 광주 남구 문성중학교에서 열린 고(故) 서정우 하사의 9주기 추모식에서 서정우 하사의 부친과 모친이 흉상을 쓰다듬고 있다. ©AI타임스

추모식 직후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서정우 하사와 같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 나라가 잘 살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청년들이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 하사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군복무 중 마지막 휴가인 병장 말년휴가를 나가기 위해 연평도 선착장까지 갔다가 "전투가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부대로 돌아가던 중 북한 포격에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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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정우 하사 흉상. ©AI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