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phys)
(사진출처 = phys)

(AI타임스=이혜진 기자) 인공지능(AI)이 저소득·저학력자 보다는 오히려 고소득·고학력자에게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AI가 고졸 이하보다 대졸자는 5배, 대학원 졸업자는 4배 정도 대체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브루킹스의 마크 뮤로 선임연구원 겸 정책책임자는 보고서에서 “AI는 사실상 모든 직업 그룹의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임금과 교육 수준이 높은 근로자들이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여성들은 교육과 헬스케어 등 고도의 대인관계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백인과 아시아인 근로자가 다른 그룹보다 AI에 일자리를 빼앗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발표했다.  

지역적으로는 미국 도시 지역이 교외 지역에 비해 취약해 기술과 혁신의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가 미국에서 가장 AI에 취약한 대도시일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이러한 연구 결과는 AI의 도입으로 계산원이나 패스트푸드점 직원, 텔레마케터 등 단순 노동직과 저숙련 노동자들이 일자리에 영향을 받을 것 이라는 기존 통념과 반대되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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