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ron Systems의 Ripsaw M5. 립소 M5는 육군 로봇 전투 차량(RCV) 프로그램을 위한 텍트론 시스템이다.(사진=텍트론 시스템) ©AI타임스
▲ 립소 M5는 육군 로봇 전투 차량(RCV) 프로그램을 위한 텍스트론 시스템이다. (사진=텍트론 시스템) ©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최근 미육군 로봇 전투 차량들이 무인 정찰의 기술적 성숙도와 준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최근의 실험에서 적의 목표물을 공격해 파괴함으로써 전투 로봇의 실용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제프 랭허트 지상 차량 시스템센터 소장은 지난 10월 워싱턴 D.C. 육군 연례 심포지엄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인간의 통제를 제한한 상태에서 4대의 로봇이 전술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면서 ”M113 추적 차량을 개조한 4대의 로봇을 만들었고 브래들리 2대를 탈취했다“고 말했다.

랭허트는 로봇들이 인간의 의사결정자들이 지시할 때, 공격에 치명적인 힘을 사용할 때 인간을 루프 안에 있도록 요구하는 기존 원칙에 따라 ‘직접적인 사격’ 임무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사람이 직접 팀을 구성하고, 인간과 기계가 연결되는 인터페이스로 점점 더 많은 로봇이 자율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로봇과 인간의 의사 결정자를 조율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육군 교리는 여기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왜냐하면 인간의 개입 없이 목표물을 감시하고 추적하고, 목표물을 지정하고 파괴하는 로봇의 기술적 능력이 여기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리적이고 전술적인 이유로, DoD는 더 큰 자율성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치명적인 힘의 사용에 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장 발달된 컴퓨터 알고리즘도 인간 인식의 문제 해결, 의사 결정 능력을 대체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인 적들이 유사한 교리를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의문점들은 육군이 가용한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 유인 공격 차량을 위해 ‘윙맨’으로 운용되는 무인 차량들의 최종적인 목표를 향해 빠른 진전을 이루면서 두드러진다.

◆ 군인이 AI 사용으로 수류탄 투척, 드론 조종도

차세대 지상 차량 크로스 기능팀장인 로스 코프만 장군은 “우리가 미래에서 싸울 때 로봇이 개입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 개념은 명확하다. 명령과 통제 능력으로 운영되는 인간 병사의 의사 결정들이 로봇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조직적이고 융합된 통합적인 전투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무인 차량은 탄약을 운반하고, 다리를 건너 적의 포화에 들어가고, 전방 정찰 임무를 수행해 적의 방어를 시험하고, 공중 공격 자산과 협력하며, 인간의 지시에 따라 적 목표물을 탑재된 무기로 파괴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적 조치들은 적의 사격으로부터 병사들을 더 잘 보호함과 동시에 공격 옵션과 치명성을 확장시킬 뿐만 아니라, 진격하는 병력을 더욱 분산시키거나 세분화시켜 추가적인 전술적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다. 로봇들은 또한 몇몇 경우에 거친 지형을 통과해 전진하는 지상부대에 장갑 지원을 함으로써 분산된 보병을 지원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차세대 전투 차량(NGCV : Next generation Compling Vehicle)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인 육군이 고속 기동 로봇 전투 차량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차세대 장갑차 지상 차량을 서비스하기 위한 것이다.

육군은 이동 중인 보병부대와 장갑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경, 중, 중화기 로봇 전투 차량 부대를 찾고 있다. 이 로봇들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OMFV(선택적으로 조작 가능한 전투 차량)의 노력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육군 로봇 전투 차량 캠페인 계획을 인용한 OMFV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이 서비스는 경량 RCV는 회전익 자산으로 운송할 수 있는 단일 차량으로 무게는 10톤 미만의 조건을 요구한다”면서 “또한 대전차 유도탄(ATGM)이나 리코일리스 무기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량 RCV는 무게는 20톤에 달하며 센서와 AGM과 중형 대포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수송기 C-130으로 이동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중화기 RCV는 수송기 C-17로 수송할 수 있는 ‘확장 불가능한 무장 로봇 플랫폼’이어야 하며 적 탱크와 보병 전투 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차량은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지만 향후 한 명의 운영자가 AI를 이용해 소형 로봇 차량을 제어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 퓨처스 사령부의 NGCV 크로스 기능 팀이 이끄는 RCV 인수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육군은 현재 백서를 제출한 경쟁업체들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인수 절차를 확정된 단계로 진척시킬 계획이다.

랭허트가 인용한 4대의 로봇은 내년 봄 콜로라도에 추가 실험을 위해 인도되기 전에 현재 육군 시험평가사령부가 안전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

랭허트 사령관은 “우리는 요구사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실험한 뒤 병사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코프만은 “2023년까지 육군은 병력에 어떤 종류의 경·중·중화기 로봇 혼합이 필요할지에 대한 세련된 감각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로봇 통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소대 규모에서 중대 규모, 그리고 궁극적으로 여단 규모까지 이동하는 특정 성장 궤적을 포함할 계획이다.

육군은 내년 3월까지 납품업체 1곳을 선정해 경량 RCV 4대와 중형 RCV 4대를 각각 1년씩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