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작년 비해 1주 정도 빨라져
인플루엔자 의심 질병분포, 65세 이상 성인 • 0~4세 영유아 순

(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AI타임스=허정운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올해 들어 벌써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4세 미만 영유아들과 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몇몇 지역에서는 아직 낮은 활성도를 보이고 있지만 남부와 서부 일부지역에서는 높은 활성도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사질병 활성도가 지난 2주 동안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상당히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에서 A(H3N2), A(H1N1)pdm09 그리고 B/Victoria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사질병 외래환자 방문비율은, 작년 이맘때쯤인 11월 24일(현지시간) 47주차 주간에 2.3%로 기준치인 2.2%를 넘어선 반면에 현재 외래환자 방문비율은 2.5%로 지난 16일(현지시간) 46주차 주간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2.4%를 상회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작년에 비해 1주 정도 빨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인플루엔자의 지역적 또는 광역적 활성도가 보고된 관할구역의 수도 45주차 중 10개에서 15개로 증가했다고 알려졌다.

미국 전역에 걸쳐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질병은 푸에르토리코와 7개 주(앨라배마, 아칸소, 조지아, 미시시피,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에서는 활성도가 높았고, 12개 주(알라스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하와이, 메릴랜드, 뉴저지,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에서는 발병률이 낮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컬럼비아특별구(District of Columbia)와 30개 주에서의 인플루엔자 활성도는 미미했으며, 미국 버진아일랜드와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활성도 계산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없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6개 주(앨라배마,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9개 주(애리조나, 코네티컷,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뉴멕시코, 오레곤, 테네시, 텍사스)에서는 인플루엔자 활동성이 광범위하게 포진돼 있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보고했다.

이어 지역 인플루엔자 활성도는 푸에르토리코와 23개 주에서는 지역적으로 발생했으며 컬럼비아특별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그리고 다른 11개 주에서는 산발적으로 발생한 반면, 로드아일랜드와 괌에서는 활성도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인플루엔자입원감시망(Influenza Hospitalization Surveillance Network, FluSurv-NET)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393건의 실험실에서 확인해 준 인플루엔자 관련 전체 입원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1.4건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가장 높은 인플루엔자 의심 질병 분포는 65세 이상 성인(10만 명당 3.6 명), 0~4세 영유아(10만 명당 2.2명), 50~64세 성인(10만 명당 1.4명) 순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발병율은 이전 인플루엔자 시즌 동안 보여졌던 발병율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플루엔자입원감시망(FluSurv-NET) 보고에 따르면, 현재 발견된 393회의 입원사례 중 246회(62.6%)는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와, 142회(36.1%)는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와 그리고 3회(0.8%)는 인플루엔자A와 인플루엔자B 바이러스 공동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2회의 입원사례는 바이러스 감염 관련성과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수형으로 분류된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가운데 28개(50%)는 A(H1N1)pdm09형 바이러스 그리고 나머지 28개(50%)는 A(H3N2)형 바이러스였다.

이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시즌이 막 시작됐고 백신접종을 할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며 "독감백신 예방접종은 독감은 물론이거니와 독감으로 유발되는 심각한 잠재적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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