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전승진 기자) 오늘날 많은 기업들은 영업과 마케팅의 도구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로보텔러가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하거나 AI 카피라이터와 계약을 하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AI(인공지능)와 비즈니스의 만남’을 캐치프레이즈로 300여개 이상의 조직에서 1300여 명이 참여한 ‘AI 서밋’ 행사가 열렸다. AI 서밋은 “고객들이 영업사원들을 만나기보다는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더 보길 원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로봇의 부상’을 집필한 미국의 미래학자이자 개발자 마틴 포드는 미래에 사라질 위험이 가장 높은 직무 중 하나로 일상적인 텔레마케팅을 꼽았다. 그는 칼 프레이 옥스퍼드 마틴스쿨 교수 등의 보고서 ‘고용의 미래’를 인용해 “자동화 가능성이 99%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AIA생명은 챗봇을 활용한 단순 고객 상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인 SK C&C의 예이브릴(Aibril)을 활용한 본격적인 인공지능 콜센터 ‘AIA 온(ON)’을 도입했다.
이 콜센터는 계약 조회 등 단순 안내는 물론 일상적인 언어로 고객과 채팅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보험료 납입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로보텔러’라 불리는 AI직원은 보험계약을 체결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불완전 판매 요소는 없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대신한다.
지난 7월 JP모건 체이스는 AI 마케팅회사 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JP모건은 퍼사도의 AI 카피라이터를 통해 자사의 금융상품을 홍보하는 광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영역에서 AI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JP모건은 퍼사도에서 제작한 광고의 클릭률이 450% 상승했다고 밝혔다. 퍼사도의 AI는 100만 개 이상의 태그와 점수가 매겨진 단어 및 문장의 구성을 조합하여 광고 문구를 만들어 고객의 클릭을 유도한다. 한편 퍼사도는 250 곳의 마케팅 담당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적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