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면역연구, 실험백신 투여 실험집단 혈액샘플과 비교

에볼라바이러스 영화 포스터
에볼라바이러스 영화 포스터

(AI타임스=양태경 기자) 에볼라 감염과 마르부르크병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생체자원은행이 만들어 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at Los Angeles, UCLA) 연구진은 치명적인 ‘에볼라’(Ebola) 감염과 마르부르크병(Marburg)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 질병 생존자들로부터 채취한 혈액샘플로 생체자원은행을 만들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에볼라’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질병으로 이 변종은 1976년에 처음 발견됐고 그 이후로 주로 아프리카에서 여러 번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에볼라’ 발병에 의한 사망률은 25%에서 100%까지로 높은데, 이 비율은 발병 때마다 변동된다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에볼라’ 출혈열은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감염 중 하나이며 ‘에볼라’ 바이러스는 발열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 전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연구진은 “왜 일부 사람들이 이런 전염성이 높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자연적인 면역력을 갖게 되는지 그리고 또 그들의 면역력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예후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1년 간 진행되는 이 연구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을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안됐으며, 이 질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로부터 채취한 혈액샘플은 비교를 목적으로 실험용 백신을 맞은 실험집단 자원봉사자들의 혈액샘플과 함께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연구진은 “우리는 감염자들의 체액접촉을 통해 감염위험을 무릅쓰며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험때문에 ’에볼라’ 발병지역 보건종사자들이 세심한 위생과 차단벽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에볼라’ 발병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들은 피부 두드러기나 붉은 반점, 안구충혈, 딸꾹질, 인후염, 기침이나 각혈, 가슴통증, 점막표면이나 눈으로부터의 출혈, 호흡곤란 그리고 심지어는 정신착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감염 의심증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렇듯 이번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연구진의 연구성공이 에볼라 의심환자들은 물론, 에볼라 발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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