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인이 화웨이 로고를 보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AI타임스
▲ 행인이 화웨이 로고를 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셔터스톡) ©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중국 거대 기업 화웨이가 자사의 클라우드와 모델아츠 AI 플랫폼을 포함한 인공지능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시험장을 싱가포르에 개설한다고 밝혀 화웨이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웨이 기술은 싱가포르에 인공 지능(AI)개발 프로젝트 시험장을 개설해 클라우드, 모델아츠 AI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했다. '창이 비즈니스 파크'에 위치한 이 시설은 5G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되며 교육 세션과 워크샵을 포함하고 있다.

화웨이 측은 “연구소가 AI연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개념 증명, 무료 체험, 오프라인 AI개발 키트를 제공했다”면서 “이 새로운 시설을 통해 싱가포르가 최근 시작한 국가 AI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인공 지능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 측은 연구소 개소에는 고객사인 DIGI, Ulearning의 AI사례 연구 학습, MI로보틱, Navinfo Datatech, OTSAW, NeolixTechnologies등 현지 기관과의 양해 각서(MOU)5건, 상하이 젠화 중공업, 상하이 엔폰 로보틱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icsCo. 국내 증강 현실 및 가상 현실 기업인 Hiverlab과 Hellohold도 MOU에 포함됐다.

이러한 제휴에는 해양 운영, 자율 차량, 로봇 공학 및 스마트 제조 분야의 개발 노력이 포함될 예정이다.

화웨이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 CMO(chief marketing officer, 마케팅 총괄 경영자) 네오 텍 관은 “누구나 AI와 AI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AI, 클라우드, 5G 융합이 미래 디지털 경제를 위한 기술 생태계의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말했다.

그는 또 향후 3년간 싱가포르에서 100명의 AI설계자와 1000명의 AI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AI연구소를 통해 제공될 1+3+n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정보 및 지식 공유, ICT인재 기술 프레임워크의 컨설팅 및 설계 등 3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구를 수행하고 클라우드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소스를 제공했다. 연구소는 “연구 개발용 로봇, 개발용 도구, 트래픽 인텔리전트 등 화웨이 AI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최대 전력 소비량이 310W에 불과하다고 밝힌 AI칩 Ascend910을 공식 출시했는데, 이는 원래 계획했던 350W사양보다 낮은 수치이다. 또한 MindSpore AI컴퓨팅 프레임워크의 상용화를 발표했는데, 그것은 AI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용이하게 하고 그러한 도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됐다고 전했다. 오픈 소스가 될 AI 컴퓨팅 프레임워크인 MindSpore는 오는 2020년 1/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 싱가포르는 스마트 국가 드라이브에 광범위한 AI 적용을 원한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정부는 국가 인공 지능(AI)전략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AI 도입 촉진은 물론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AI가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 지능이 인간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공공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틀과 지침이 확립될 수 있도록 신뢰와 개방적인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어떻게 해야 인공 지능(AI)을 전략적 역량으로 개발하고 AI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글로벌 시험장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기관 간 태스크포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중국의 거대 IT 기술 기업 화웨이와 GDP 세계 34위 국가 싱가포르가 협업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도출시킬지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국가 전산망 구축과 운영 방식에 대한 시험장으로써 최적의 조건(적은 인구, 발달된 기술)을 갖춘 싱가포르이기에 관계자들이 더욱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