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인공 지능 연구소, AI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 평가 시스템 개발

▲무인자동차 이미지(사진=셔터스톡)©AI타임스
▲무인자동차 이미지(사진=셔터스톡)©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MIT컴퓨터 과학 및 인공 지능 연구소(CSAIL)연구원들이 까다로운 도로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개선하기 위해 운전자의 사회적 성격을 분류한 자율 주행 자동차용 인공 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MIT연구원들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의 다른 사람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간적인 행동을 보여 주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고 믿고 있다.

AI 자율 주행 차가 다른 운전자의 사회적 성격을 분류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차량은 앞으로 발생할 위험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사회적 가치 지향성'을 적용해 다른 운전자들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 아니면 ‘사회적 운전’을 하는지 평가하며 이 평가를 통해 자율 주행 차에 대한 실시간 주행 궤적을 생성한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와 자율 주행 차량 간의 행동과 기대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인간은 때때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는 반면, 자율 주행차들은 탐색하기 어려운 교차로와 4방향 정차 지점에서 특히 조심하면서 도로 규칙을 준수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이렇게 하면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의 많은 교통사고를 설명해 줄 수 있다.

새로운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윌코 슈워팅은 “예를 들어, 자동차가 갑자기 사각 지대로 들어온다고 상상해 보라”면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백미러를 통해 사각 지대에 있는 자동차에 공격적인 운전자가 있다는 경고를 받을 수 있는데, 이는 특히 유용한 정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운전자가 자신에 대한 배려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얼마나 많이 보여 주는가에 기초해 사람들에게 협동적이고 이타적인지 혹은 이기주의적인지에 대한 점수를 부여한다.

이 시스템은 또한 고속 도로 주행에서 차선 변경 등 자율 주행 차가 더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이 적절할 때를 이해하기 위해 훈련됐다.

MIT 연구원들은 아직 이 시스템이 실제 도로를 주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곧 그들의 모델이 보행자, 자전거 그리고 다른 도로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탐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