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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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최은제 기자) 중국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비슷한 이름, 유사한 아이콘을 통해 만든 불법복제 어플이 가짜를 판별해내기 어려워 적지 않은 이용자에게 재산 피해를 주고 있어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짝퉁 어플은 생각보다 심각해, 이미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1종당 92.7개의 해적판이 존재하며, 도구류 소프트웨어와 아날로그 게임 어플이 가장 쉽게 복제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불법복제 어플의 범람은 단지 정품 애플리케이션의 저작권 침해를 넘어, 더 넓은 범위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첫째는 가짜를 가려내기 어려운 앱이 많아 이용자의 선택에 방해가 되고, 둘째는 높은 수준의 불법복제 앱은 주로 앱 내 광고로 광고비를 벌고, 사용자 데이터까지 빼돌리는 등 프라이버시와 재산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등 문제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높은 수준으로 모방된 어플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다자간 조율이 어렵고, 신고 절차가 복잡하며 관련 법률정책이 미흡한 등 일부 불법기업이 범법행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앱스토어마다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앱스토어가 사용자의 제보에 따라 제때에 어플을 내려주거나, 심의의 정확성을 높이면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된다.

따라서 짝퉁 어플의 범람은 근절될 수 없는 게 아니라 기업이 원치 않는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트래픽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추구하기 위해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강력한 규범행동을 할 동력이 없다면, 감독부서가 나서서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 범람하는 짝퉁 앱처럼, 개인정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링크나 각종 회색 광고는 유저들의 인터넷 사용 체험뿐 아니라 개인의 실익과도 직결된다.

이에 대해 미디어리서치는 오프라인에서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듯 인터넷 접속의 '안전감'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권익보호는 오프라인보다 앞선 기술의 관문을 잘 열어놓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며, 이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자각과 그에 상응하는 기술투입을 필요로 하며 인터넷 서비스 관리의 시대착오적인 측면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고도로 모방된 애플리케이션의 범람은, 현재 중국 내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따라서 사이버 보안 권익 보호가 미흡한 현실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규모가 현저하게 상승하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 체험감의 부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에 반드시 업계의 혁신적인 행보와 권익 보호·규제 수준이 어깨를 나란히 해야만 건강하고 안전한 현대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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