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가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출처 = 울산 남구)
울산시 남구가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출처 = 울산 남구)

(AI타임스=이혜진 기자) 울산시 남구는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남구는 현재 위탁운영 중인 남구청년일자리카페에서 이날부터 AI 자소서 분석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울산지역에서는 이를 지원하는 기관이나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남구는 채용시장의 트렌드와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AI 채용 프로그램 관련 전문기업인 '코멘토'와 계약을 맺고 이날부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남구가  도입한 AI 자소서 분석 프로그램은 8만건의 우수 자기소개서 데이터와 100만개 이상의 어휘 표현 등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가 직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적합하게 작성됐는지 분석하고 직무 역량이 강조될 수 있도록 수정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자기소개서 파일만 있으면 5분 안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어 청년 구직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남구는 기대했다.

남구 관계자는 "서류심사나 면접에 AI 방식이 도입되면서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채용 트렌드에 맞춰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