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이혜진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의 1.4GW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맡을 투자자를 찾는다.

새만금개발청은 28일부터 2020년 1월10일까지 1.4GW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의 투자제안서 접수를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은 1.4GW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투자사업과 발전사업을 연계해 제안서(A4 30매 이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 접수는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투자사업의 적정성과 신뢰성 등을 평가해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채택된 제안서는 사업자 공모 시 사업모델로 적용된다. 간략한 사업모델 수준의 제안서를 채택하는 만큼 사업자 공모 시 제안서 채택에 따른 별도의 가점은 부여하지 않는다.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의 제안서 제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새만금개발청 홈페이지 ‘새만금소식 입찰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구역은 산업연구용지 남측 6.6㎢의 A구역과 국제협력용지 동측 11.8㎢의 B구역이다.

구역별로 각각 500MW, 9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A구역은 2022년 4월, B구역은 2025년부터 발전 개시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사업 유형으로 산업투자와 개발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산업투자는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이나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앵커기업(선도기업) 입주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발투자는 용지조성과 상부시설(복합문화시설, 관광리조트 등) 설치 등 새만금 개발에 기여하는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투자와 발전사업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대규모 투자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제조업인 경우 300명 이상, 관광사업의 경우 2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규모의 투자제안 등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020년 중에 1.4GW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모두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투자유치형 발전사업을 통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와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경제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폭넓은 제안이 가능하도록 사업설명회 개최, 관심기업 방문설명 등 투자제안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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