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방사선학저널, 인공지능(AI) 도입확대 정확한 상황인식 필요
의료 인공지능(AI), 충족되지 못한 임상요구 해결이 관건

(사진=셔터톡스)
(사진=셔터톡스)

(AI타임스=양태경 기자) 임상방사선학(Clinical Radiology) 저널은 최근 논평에서 의료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일부 임상전문의들은 인공지능(AI) 도입이 계속 확대되는 것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 과정에 합당해 방사선과 전문의들도 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안드레아 로크올 방사선과장은 "의료서비스 분야 인공지능(AI)은 우선순위 부상자 분류 및 진단도구개발, 작업흐름개선 또는 의료서비스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충족되지 못한 중요한 임상적 요구를 해결하는데 이용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인공지능(AI)을 단순히 흥미롭거나 실현가능한 수준에서 인식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 환자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적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크올 방사선과장은 "의료분야 인공지능(AI)의 성공적인 도입이 가능하려면 환자치료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에 답하거나 성공적인 검진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방사선학자들은 모든 단계에서 환자의 법률대리인, 컴퓨터분야 전문가들 그리고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과학자와 협력해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세트가 정말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며 “방사선학자들은 또한 이 고품질 데이터를 올바른 연구자들과 연결하는 전략을 개발함으로써 이 새로운 기술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 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방사선학(Clinical Radiology) 저널은 같은 논평에서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임상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때 편협하고 편향적이며 차별적인 제한을 피해야 한다”며 “적용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 또는 사용사례가 최상의 데이터세트에서 검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로크올 박사는 “다른 업계에서는 여러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솔루션 검증이 가능하지만 환자진료가 수반되는 임상환경에서는 그러한 조치를 취할 수가 없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이 계속 성장하고 변화함에 따라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윤리라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인공지능(AI)의 기술적 진화에 발맞춰 의학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도입은 이제 더 이상 늦추거나 거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사선학 분야는 타 의학분야에 비해 유관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이 흥미로운 과학기술 진보에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가지고 있음도 분명하다.

하지만 임상 방사선과 전문의들은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방사선과 전문의들로서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이라는 이 기술적 변화에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환자의 이익 보장이 우선시 돼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