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정보통신연구원)
(사진=중국정보통신연구원)

(AI타임스=최은제 기자) 오랫동안 사람들은 IPv4 주소를 급속히 소모하면서 IPv4 주소 고갈 문제가 생겼다. 중국은 최근 IPv6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유럽, 중동과 일부 중앙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자원 배분을 담당하는 유럽 인터넷 코디네이터는 현재 43억 개의 IPv4 주소가 소모되었다고 27일 밝혔다.

IPv4는 인터넷 통신 프로토콜 제4판이라고도 하며,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망이다. 인터넷 접속 장치마다 독보적인 숫자를 할당해 인터넷 프로토콜(IP)로 접속과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1980년대 이래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자 및 스마트폰개인용 컴퓨터 등 인터넷 기기가 IPv4 주소를 급속히 소모하면서 주소 고갈 문제가 생겼다.

이에 IPv4 주소를 재사용하고 회수할 수 있는 방안과 더불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현재 널리 받아들여지고 표준화된 솔루션은 IPv6로의 이행이다.

IPv6는 IPv4에서 32비트 주소 길이를 128자리로 확장한 것으로, 약 340조개의 주소를 제공할 수 있는 해량 주소 공간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IPv6는 안전성, 전송 효율의 높은 특징을 겸비하고 있어 현재 중점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주소 유형이다.

 

중국, IPv6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추진

중국은 통신 대국으로서 자체 네트워크 보안을 통제하는 주도권을 추구해왔고, 최근 IPv6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CAIC가 발표한 '2019년 IPv6 사이버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 5월 말 현재 IPv6 주소 가입자 수가 12억700만 명에 달하며, IPv6 주소 보유량은 이미 세계 1위로 올라섰다.

텐센트(腾讯)의 경우 중국 최초로 IPv6에 주목한 기업으로, 공개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 클라우드는 현재 텐센트 비디오, 텐센트 뉴스, QQ 브라우저 등 클라우드에서 IPv6에 접속하는 사용자 수가 1억 5천만 명이 넘는다.

이로써 텐센트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IPv6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되었으며, 동시에 텐센트의 IPv6 CDN 트래픽은 500Gbps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IPv6로의 이행, 해결과제 잇따라

IPv6 프로토콜이 글로벌 IP 주소 소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만, 기업으로서는 IPv4에서 IPv6로의 이행이 결코 용이하지 않으며, 그 과정은 업그레이드, 배치, 보안 등 많은 기술 장벽을 해결해야 한다.

화웨이는 ‘모바일 인터넷 IPv6 기술 공략 및 규모 활용’ 프로그램을 시행해 2019년 중국통신학회 과학기술상 선정에서 1등상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IPv6에 대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술 측면에서 여러 혁신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텐센트는 중국이동통신그룹, 중국정보통신연구원과 연합해 IPv6로의 이행을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을 대상으로 IPv4에서 IPv6으로 업그레이드함에 있어서 텅쉰 클라우드 기술 팀은 IPv4/IPv6 쌍 스택에 기반한 분산 SDN 컨트롤러를 개발하여 IPv6 주소 바이트가 너무 길어 봉인할 수 없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또, IPv6 시스템의 배치와 운비의 난점 및 비용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텐센트 클라우드 혁신팀은 자동화된 제어 기술을 활용해 머신 룸 교부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IPv6의 빠른 발전과 규모 애플리케이션을 뒷받침하며, 주소록의 입력, 배포, 배치, 모니터링 및 회수를 통합하는 지능적인 작업을 개발했다.

보안 측면에서, 텅쉰 클라우드 보안 팀은 4차원 일체가 되는 더블 스택의 인텔리전스를 구축하고, IPv6를 지원하는 보안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자동 검지, 조기경보, 격리 등 전방위 보안을 구현했다.

한편, 텐센트 클라우드는 현재 도메인 해석, 콘텐츠 배포, DDOS 등 40여 개 모델의 IPv6 제품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음성영상 등 PaaS 제품의 IPv6 개조를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