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오더 )
(사진=가오더)

(AI타임스=최은제 기자) 중국 지도 서비스 업체 가오더(高德)가 27일부터 애플리케이션에 DNA 채취 지점을 표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중국 공안부 아동 실종 정보 긴급 발령부의 지원으로 개발되었다.

이 시스템은 가오더 지도의 정교한 위치추적을 통해 아동이 경찰의 DNA 채취 지점을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DNA 정보를 빠른 속도로 수집해 잃어버린 어린이와 가족의 상봉을 돕는다.

가오더 지도 앱에서 'DNA 채취소'를 검색하면 인근 공안기관의 무료 DNA 채취소로 안내한다. 그 후 실시간으로 채혈을 하고, 잃어버린 어린이의 DNA 정보를 공안부에 입력해 부모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중국에 3300여 개의 DNA 채취소가 있으며 모두 가오더 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에 따르면 공안부가 DNA 라이브러리를 보관함으로써 주로 실종된 지 여러 해 된 아이들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다.

실제 수치에 의하면, 공안부 아동실종정보 비상 배포 플랫폼은 유괴된 지 여러 해 된 6100여 명의 아이가 부모를 찾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현재 혈액 샘플 검사 임무를 맡고 있는 각지의 공안기관인 DNA 실험실은 모두 인터넷망에 접속해 있으며 이들 채혈소는 각 지역 현급 이상 공안국에 주로 분포돼 있다.

중국 인민공안대 범죄학대학 교수 저우쥔산(周俊山)은 어린이의 DNA 정보 수집은 실종되거나 유괴된 자녀와 부모의 조기 상봉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안부는 아직도 실종 어린이들의 DNA 라이브러리를 축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안부는 더 많은 실종아동 및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DNA 데이터를 채취할 수 있도록 사회 각계에서 DNA 채취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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