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사법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된 보스턴 다이나믹스 社의 로봇 개 ‘스팟’©AI타임스
▲ 미 사법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된 보스턴 다이나믹스 社의 로봇 개 ‘스팟’©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보스턴 다이나믹스 社가 개발한 로봇 개 ‘스팟’이 미 사법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됐다.

매사추세츠 ACLU가 입수해 WBUR에서 발행한 기록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은 11월 5일에 종료되는 3개월간의 시험 기간 동안 매사추세츠 주 경찰에 임대됐다.

다만, 이 기록들은 경찰이 스팟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공유하지 않는다. 공유된 정보는 로봇 개 ‘스팟’이 ‘이동식 원격 감시 장치’라고 말하는 것과 네 개의 다리, 카메라, 그리고 한 개의 독특한 용도의 팔 등을 제외하고 어떤 무기도 장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WBUR이 지적했듯이, 경찰이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이미 일상적인 일이며, 특히 폭발물이나 인질이 관련된 위험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재까지 사용된 로봇은 주로 살인에 이용돼 왔다. 저격수와의 교착상태를 끝내기 위해 댈러스 경찰은 폭탄을 장착한 로봇을 투입해 폭발로 가해자를 살해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WBUR에 대해 자사의 서비스 조항이 스팟의 무기화를 구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9월부터 이 로봇을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거나 석유와 가스 시설을 감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들에게 제안하면서 이 로봇을 임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ACLU는 “서비스 조건이 법 집행 기관이 미래에 로봇을 무장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장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케이트 크로포드 ACLU 대변인은 WBUR에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정부의 손에 의해 악용되지 않도록 보호장치을 마련하기 위해 몇 가지 법과 규제, 또는 용역 계약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당분간은 로봇 경사 ‘스팟’은 특별한 제약없이 관할구역을 순찰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타임스 aitimes 에이아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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