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州, 세계 최초 AI 카메라로 운전자 휴대전화 사용 단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AI 카메라가 식별하는 장면 (동영상 캡쳐=뉴사우스웨일스州 교통부 유튜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AI 카메라가 식별하는 장면 1/2 (동영상 캡쳐=뉴사우스웨일스州 교통부 유튜브)

(AI타임스=김영하 기자) 대부분 운전자들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교통사고 위험과 법적 제제에도 불구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위험행위를 단속하고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州 교통부 (Transport for NSW) 에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단속에 세계 최초로 AI 카메라를 도입하였다.

해당 기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12월 1일부터 운전자의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기 위해 ‘AI 기반의 고정식 및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도입하여 날씨 및 주야에 상관없이 운전자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여부를 단속할 것이라고 한다.

차량 주행 중, 운전대와 운전자 사이에 휴대전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I 시스템 기반의 카메라가 적용되며, AI 카메라로 인식된 이미지 중 휴대폰 사용 여부가 확인될 경우 해당 내용은 관리자에게 전달되어 인간이 최종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AI 카메라가 식별하는 장면 2/2 (동영상 캡쳐=뉴사우스웨일스州 교통부 유튜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AI 카메라가 식별하는 장면 2/2 (동영상 캡쳐=뉴사우스웨일스州 교통부 유튜브)

향후 3년간, 뉴사우스웨일스州 전역에 총 45대의 휴대전화 사용 감시 AI 카메라가 설치될 계획이며, 시행 첫 3개월동안 적발된 사용자는 경고만 받게 되지만, 시행 3개월 이후에 위반 시 ‘233 달러의 벌금과 벌점 5점’을 받게 되며, 스쿨존 혹은 이중벌점기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발각됐을 경우 ‘309 달러 벌금과 벌점 10점’을 받게 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은 블루투스 장치를 통해서만 허용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운전 중 음악 청취 혹은 전화를 받을 때도 휴대전화를 만져서는 안되며 항상 블루투스 장치를 이용해서 조작해야 한다. ▲휴대전화 네이게이션 조작 시에는 휴대전화가 차량에 거치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며 ▲휴대전화의 전자 지갑 사용 또한 차량 운행 중에는 절대 금지되며 차량이 완전히 정차되었을 때 혹은 드라이브스루 같은 곳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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