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로봇' 의 설문 결과, 대중들 "AI 신뢰하지 않아"
전문가들 스스로 AI 지식 더 갖춘 후 보편화 시켜야

AI를 두고 일반 시민들의 편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US Today 제공). ©AI타임스
AI를 두고 일반 사람들의 편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US Today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박혜섭 기자) AI가 상용화 될수록 AI를 둘러싸고 있는 편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 IT업계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테크 리퍼블릭 보도에 따르면, 최신 AI 기술을 기업에 제공하는 ‘데이터로봇 (DataRobot)’사가 미국과 영국 IT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42%가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AI에 대한 편견’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AI를 신뢰하지 못하고 편견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두고 데이터로봇의 부사장 테드 콰틀러씨는 “경쟁심 탓에 기업의 성격과 무관하게 AI를 도입하거나, 사전 지식 없이 AI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속인 기업들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현역 종사자들은 “점점 더 첨단기술로 향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몇가지 사례들만 내세워 AI를 고정관념화 시키는 일반인들의 인식 또한 문제”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약 38%의 AI 전문가들이 AI 내부구조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지 못해 블랙박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 해설집 같은 블랙박스가 없으면 AI에 데이터 입력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조차 알 수 없다. 전문가들의 이같은 지식 부족은 결국 AI 편향에 대한 응답자의 우려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데이터로봇은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AI에 대한 인간의 신뢰를 높여야 할까.

디지털 정보업체 맥킨지&컴퍼니(McKinsey&Company)는 가장 첫 번째로 AI 전문가들이 철저한 프로세스 및 사례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로는 인간과 기계가 잘 협력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결국 AI도 인간이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개인 정보 보호를 제한하면서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데이터 프로그래밍 해서 보다 더 똑똑한 AI를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