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Yandex) ©AI타임스
(사진 제공=Yandex) ©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러시아 최대 검색 엔진 Yandex(이하 얀덱스)가 11월에 완전 자동운전으로 배달서비스를 실시하는 로봇 ‘Yandex.Rover’의 시험 운전을 모스크바 소재 본사에서 시작했다.

인간이 걷는 것과 같은 속도로 자동으로 움직이고, 장애물과 인간을 감지하며 그것들을 피해서 주행할 수 있으며 주간 주행 시험뿐만 아니라 야간 주행 시험도 치렀다.

회사는 7,0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캠퍼스로 불리는 부지 내 여러 건물에서 일하고 있어 종업원끼리의 배달 등에도 배달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같은 자동운전 배달 서비스 로봇의 시험이 시작됐다.

얀덱스측은 배달 서비스 로봇에 의한 상용 배달 계획을 밝히지 않지만 현재 검색 엔진뿐 아니라 ‘Yandex.Eats’라는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향후 배달에서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구글처럼 세계 규모로 검색 엔진이나 동영상(YouTube) 서비스를 전개하지 않아 한국과 일본인에게는 거의 생소한 얀덱스이지만 러시아에서는 최대 검색 엔진으로서 많은 러시아인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이용되고 있다.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얀덱스는 러시아에서 많은 정보와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 학습을 강화하고 인공 지능(AI)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완전 자동 운전 배달 서비스 로봇도 그 성과 중 하나다.

AI기술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에서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기업을 가진 미국과 바이두, 알리바바 등의 기업을 가진 중국이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AI기술 개발을 강화함으로써 러시아의 국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것을 천명했으며 앞으로도 러시아의 기업에서 많은 AI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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