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카나와 게이트웨이역에서 첫 적용

▲ 환승 안내 등에 대응하는 시스템의 화면 (사진=JR동일본 제공)©AI타임스
▲ 환승 안내 등에 대응하는 시스템의 화면 (사진=JR동일본 제공)©AI타임스

(AI타임스=윤광제 기자) 야마노테센의 타마역과 시나가와역 사이에 2020년 봄에 개업하는 새 역인 타카나와 게이트웨이역(도쿄도 미나토구)에 대해서 JR동일본은 3일 서비스나 시설의 개요를 발표했다.

구내 안내와 경비에 10대의 로봇을 시범 도입하고 ‘미래를 상상한 역’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JR동일본에 의하면, 환승, 관광 안내에는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총 4대의 로봇이 영어, 일어, 중국어, 한국어 4개 언어로 응대한다.

청소 로봇은 구내의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중앙홀을 자동으로 청소한다. 경비 로봇은 구내를 순회하면서 시각장애인용 흰 지팡이을 가지고 걸어가는 사람이나 수상한 움직이는 인물을 검지해 이용자를 태우고 목적지로 향하는 휠체어형 이동 지원 로봇을 도입한다.

2층 개찰 내에는 무인으로 결제하는 편의점이 있다. 가게 안의 천정이나 상품 선반에 설치된 카메라가 누가 어떤 상품을 손에 취했는지를 인식하고 IC카드 ‘Suica’등으로 계산을 하면 출구 게이트가 열리는 구조다. 매장에는 음료나 과자 등 600여 종의 물품이 비치돼 있다.

새 역사는 높이 약 30m의 3층에서 색종이를 모티브로 한 길이 110미터의 큰 지붕이 특징이며, JR동일본은 일대의 차량 기지 철거지 약 13헥타르의 재개발을 기획하고 있고 새 역을 핵심 시설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