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1천㎡ 규모로 건립
9일 만에 61개국 512팀 참가
공모당선자에 우선협상권 부여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AI타임스

(AI타임스=윤영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광주대표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뜨겁다.

광주대표도서관은 국비 156억8천만 원, 시비 235억2천만 원 등 총 3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1만1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지역 대표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4일 광주광역시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설계공모 참가등록을 접수한 지 9여일 만인 지난 3일 기준 공모 참가등록자가 61개국 512개 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응모 열기는 광주가 그동안 인권·평화·문화도시로 인식돼 왔고 혐오시설인 옛 소각장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는 사업 취지에 대해 많은 건축가들이 관심을 가진 결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번 국계설계공모 추진을 위해 (사)한국건축가협회를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대행사로 선정했다.

또 별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표도서관을 통한 소각장 부지 재생방안을 모색하고 최적의 공모 가이드라인과 지침 마련 등을 논의했다.

심사위원회는 토마스 보니에르(Thomas Vonier) 세계 건축가 연맹(UIA) 회장과 로버트 그린우드(Robert GreenWood) 노르웨이 스노헤타 사무소 건축가 등 국외 심사위원 2명과 국내 심사위원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용역비 17억 3천만 원에 달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11일까지다. 이후 내년 2월 7일 설계 작품을 접수하고,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2월 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대표도서관 국제건축설계공모 공식홈페이지(http://gjlibrary-compe.org)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