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hutterstock)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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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전승진 기자) 단순히 사람을 알아보는 게 인지능력이라면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하는 것이 통찰력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은 구글 이미지를 분석하여 한 개인의 토표 성향까지 알아내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알고리즘은 각 개인의 소득, 구매습관 등의 사진을 보고 예측을 한다.

알고리즘은 구글 스트리트 뷰에서 5000만 개의 거리 장면을 수집하고, 거기에서 2200만대의 차량을 식별한 후 총 2657개의 분석틀을 만들었다. 만약 이 작업을 사람이 하면 이미지 하나를 보고 분류하는데 1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총 15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AI(인공지능)은 이를 2주 만에 완료했다.

AI는 스트리트 뷰에 있는 차량 이미지, 모델 및 연도 정보, 그리고 지역 정보 등을 결합하고, 지역별 대통령 선거 투표 성향까지 학습한다. 자동차를 통해 주민의 인구동태 통계, 사회경제적 속성, 정치적 선호까지 추정한다.

AI의 통찰력은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역활도 한다. 장이밍이라는 중국인이 만든 스타트업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18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6년 만에 기업가치가 7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기업가치 720억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다.

바이트댄스는 AI를 통해 이용자가 좋아하는 뉴스 테마 및 구독 패턴을 예측한다. 위챗 등 SNS 계정에 입력된 나이, 직업, 관심 분야, 거주지 등을 분석하고 서비스를 이용자들이 직접 창작한 콘텐츠도 플롯폼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구독자들의 기호를 통찰해 가장 좋아할 만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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