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부시장. (사진 제공=뉴스1) ©AI타임스
송병기 부시장. (사진 제공=뉴스1) ©AI타임스

(AI타임스=전승진 기자) 울산시는 송병기(57) 부시장이 5일 오후 중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논란이 된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 최초 제보자라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여러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언론에 나왔던 내용 수준의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며 제보 사실을 인정했지만 김 전 시장의 수사첩보로 활용된 것까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2104년 김기현 울산시장 취임 이후 잘나가던 송 부시장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박맹우 전 시장의 핵심 인맥으로 분류돼 2015년 12월 사실상 한직인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사실상 좌천당한 송 부시장은 센터장을 역임한 뒤 바로 공직을 떠나 김 전 시장과는 어느 정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송 부시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송철호 후보 캠프에 합류해 각종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 중책을 맡았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송철호 후보가 울산시장에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24일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울산시의 최고 실세로 불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도시계획 석사와 물류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 출신인 송 부시장은 2008~2015년 울산시교통건설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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