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뉴시스) ©AI타임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뉴시스) ©AI타임스

(AI타임스=전승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의 어려움 속에서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감소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불을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무역 1조 불 이상을 달성한 국가 가운데 제조업을 기반으로 흑자를 이룬 국가는 우리나라와 독일, 중국, 세 개 나라에 불과하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새로운 수출동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다. 바이오헬스는 9년 연속, 2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지역 수출 비중이 올해 처음 20%를 돌파하는 등 "무역 시장의 다변화도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했고, 수출 중소기업이 9만여개에 이르고 수출 비중이 20%대 진입을 눈앞에 둔 점을 들어 "중소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의 기업환경은 세계 5위권에 들었고 G20(주요20개국) 국가 중에서는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국의 국가경쟁력도 3년 연속 상승해 세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방과 포용으로 성장을 이끌어온 무역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세계를 무대로 경제를 발전시켜왔듯 새로운 시대 또한 무역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부도 같은 열정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의 정책적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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