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째 완만한 상승세 이어져

(사진=리얼미터).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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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유형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8.4%를 기록했다. 4개월만에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5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3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7%를 기록, 8월 2주차 주간집계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9%였다.

리얼미터는 청와대의 민정·감찰 기능 관련 의혹 보도 확산에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은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29일 48.7%(부정평가 47.7%)로 마감한 후, 2일에는 48.3%(부정평가 47.0%)로 소폭 내렸고, 3일에는 48.9%(부정평가 47.0%)로 다소 올랐다. 4일에는 48.7%(부정평가 48.3%)로 다시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사흘 연속 48% 선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부정 평가가 소폭 내리고 올랐고,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2주째 감소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호남과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